비트코인, 6월 최저치 기록...6만 달러 하락 우려 제기

▲ 비트코인(BTC)


11일, 월가 개장 후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7,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6월 최저 가격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하락세가 미국의 거시 경제 데이터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발표를 준비하는 시점에 종종 관측되는 추세”라며, “비트코인이 6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MN트레이딩 창립자 겸 CEO인 암호화폐 트레이딩 베테랑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7만 1,700달러를 돌파한다면, 중요한 기록이 될 것이다. 하지만 보통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시기에는 보수적인 가격 흐름이 펼쳐지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전했다.

인기 트레이더 로만(Roman)은 6만 7,000달러 지지선에 한동안 주목했으나 이제는 해당 지점 관측을 종료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인 카스티요 트레이딩(Castillo Trading)은 6만 4,000달러 수준에 형성된 수요 구간에 주목했다. 그는 “비트코인 거래가가 어느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다. 7만 달러 돌파는 어려워 보였다. 이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 하락세를 관측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OI)에서도 주의해야 할 상황이 포착됐다. 11일 기준 미결제 약정은 376억 달러를 돌파하며, 6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경고 신호이다.

한편, 싱가포르 소재 디지털 자산 운용사 QCP캐피털(QCP Capital)은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위험 회피 흐름을 보였다”라며, “10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6,400만 달러 상당의 순유출이 발생한 것이 위험 회피에 돌입한 영향일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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