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근 약세장 이유는?..."BTC 가격 아직 정점 아냐"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둔 12일(한국시간) 6만7천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이날 회의를 시작해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FOMC 회의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은 위험회피 모드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최종 승인이 지연되는 점도 악재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가 9월로 예상된다는 전망에도 BTC는 ETH 현물 ETF 승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발언 영향으로 롱 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ETH/BTC 가격도 지속 하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심리 위축도 최근 비트코인 약세장의 원인으로 꼽혔다.

크립토퀀트 기고가 크립토 댄은 “비트코인이 최근 72,000달러 돌파에 실패한 뒤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시장 참여자들의 투심이 죽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지금처럼 투심이 크게 위축됐을 때 조정장이 끝나고는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은 단기 보유 주소(STH)의 실현가격 수준을 지나치게 하회한 뒤 반등하고 있다. 여러 지표 상 가격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돼 걱정되는 국면은 아니다"며 낙관론을 폈다.

그는 전날 "BTC는 반감기 이후 비효율적인 채굴자들을 걸러내기 위한 단계에 있으며, 이들이 항복(매도)하고 나면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 하이블록(Hyblock)도 X를 통해 "비트코인의 하락폭이 상당히 크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롱 포지션을 선호하고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7시 5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 대비 1.58% 오른 67,96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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