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비트코인 이번주 5% 하락, 이유는?...반등이냐 횡보냐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이번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스탠스에 5%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16일(한국시간) 오전 8시 2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시총 1위 암호화폐 BTC 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4.45% 하락한 66,2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약세 랠리를 이어가며 주중 고점 70,059달러에서 주간 최저 65,267달러로 5%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오전까지만 해도 5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의 둔화 소식에 7만 달러선에서 거래됐다.

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연준이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연준이 올해 말까지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당초 3차례에서 줄어든 1차례만 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여기에 프랑스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의 집권 가능성이 제기돼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이더리움(ETH) 현물 ETF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신중한 자세를 취하며 약세 압력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약 72만 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이번주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이 보이는 것만큼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포페는 이번 조정은 '고점 저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강세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도 X를 통해 "비트코인 트레이더의 평균 진입 가격은 4만7천 달러다. 상승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트레이더 진입가 보다 높게 유지된다. 이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장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반면 약 47만 명의 X(구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X를 통해 “현재 암호화폐 시장 움직임이 과거 반감기 주기와 일치하며, 반감기 이후 신고점을 돌파하기 위해 비트코인이 고전하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현상이다. 현재 비트코인이 재축적 단계에 있으며, 과거 패턴으로 볼 때 횡보 기간이 3개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오는 2033년까지 최대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2025년 사이클에서는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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