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하루 거래액 73.6조원 돌파···비자카드 거래 규모 넘어섰다

TRC-20 유통 USDT, 일일 거래액 74조원
비자카드 하루 거래규모보다 16조원 많아
"기존 금융 시스템 대비 고효율 장점 부각"

출처=Asics Miner
출처=Asics Miner
트론 네트워크(TRC-20)에서 거래되는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의 일일 거래액이 세계 최대 규모의 신용결제 시스템 기업인 비자카드의 거래 규모를 능가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은 22일 펴낸 자체 보고서에서 트론 네트워크에서 거래된 테더의 거래액이 약 530억달러(한화 약 73조611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룩온체인이 공개한 비자카드의 올 1분기 총 거래량은 3조7800억달다. 이를 통해 일일 평균 거래액을 환산할 때 비자카드의 일일 평균 거래액은 420억달러(한화 약 58조3338억원)다.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시장의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는 시점에도 테더의 일일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난 끝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용결제 시스템인 비자카드를 능가한 것이다.

다수의 외신들은 룩온체인의 데이터를 토대로 스테이블 코인의 채택률 증가와 이로 인한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화를 강조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비티씨는 "미국 달러와 가치가 연동된다는 사실에서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약세 속에서도 큰 채택률을 보이고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 대비 거래가 매우 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 단순히 투자 가치를 지닌 디지털자산으로써가 아닌 송금 수단으로 채택률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론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 트론(TRX)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약세 속에서도 가격을 준수하게 방어하고 있다. 트론은 24일 오후 2시 업비트 기준 약 167.6원에 거래 중이다.

권승원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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