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Glenn Hodl
편집: Azuma, 오데일리 (odaily)
편집자 주: 암호화폐 시장의 움직임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비트코인과 강하게 연동된 Microstrategy(MSTR)는 최근 주가 역대 신고점을 기록했습니다. 10월 9일 MSTR은 최고 198.3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해외 KOL Glenn Hodl은 Microstrategy의 강세에 대해 자신의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Glenn은 비트코인 가격이 더 이상 상승하지 않더라도 Microstrategy가 상품과 기업 평가 모델의 차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시총을 높일 수 있는 '영구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Microstrategy는 세계 최대 시총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음은 Glenn의 원문 내용입니다.
Microstrategy의 CEO Michael Saylor는 '영구 동력'이라 할 만한 경제 모델을 찾아낸 것 같습니다.
이 메커니즘이 저지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계속 작동한다면 Microstrategy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기업 가치 평가 방식과 비트코인 등 상품 가치 평가 방식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어, 시장이 Microstrategy(MSTR)를 평가할 때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상품은 항상 현재 가격으로 거래되지만, 기업은 미래 가치의 할인가로 거래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 믿는다면, Microstrategy가 보유한 비트코인도 더 가치 있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이는 '2차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Microstrategy는 이 프리미엄 기대를 계속 포착할 수 있으며, 이는 그 내러티브의 매력을 높이고 시총 상승을 추동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간단한 정적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기업이 10주의 주식을 발행하고 1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2달러이고, 시장은 최소 4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업 가치 평가 모델(미래 가치의 50% 할인가)에 따르면 이 기업의 주가는 3달러가 됩니다. 즉 자산 가치 대비 50% 프리미엄이 형성됩니다.
이 기업의 CEO는 이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 가격으로 2주를 추가 발행하여 6달러를 조달한 뒤 3개의 비트코인을 더 매입합니다.
이제 이 기업은 총 12주의 주식을 발행하고 13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 포지션/주식 발행량' 비율은 1:1에서 1.08:1로 변경되었습니다.
핵심은, 이 기업의 시총은 36달러이지만 자산 가치는 26달러로, 프리미엄 비율이 38%로 축소되었습니다(할인율 62%).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미래 가치의 50% 할인가로 이 기업을 평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시총은 39달러, 주가는 3.25달러로 상승할 것입니다.
프리미엄이 회복된 후 CEO는 다시 시장 가격으로 2주를 발행하고 6.5달러로 3.25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이제 주식 발행량은 14주, 비트코인 포지션은 16.25개로 늘어났습니다. '비트코인 포지션/주식 발행량' 비율은 1.08:1에서 1.16:1로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이 다시 '미래 가치의 50% 할인가'로 이 기업을 평가하면서 시총은 48.75달러, 주가는 약 3.5달러로 상승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변하지 않았지만, 프리미엄은 50%로 회복되었고 '비트코인 포지션/주식 발행량' 비율은 16% 증가했으며 주가도 약 16%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괴물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 기업은 상품과 기업 평가 모델의 차이를 이용해 영구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시장은 비트코인 미래 가치 상승과 '비트코인 포지션/주식 발행량' 비율 상승을 반영해 계속해서 이 기업의 가치를 높일 것입니다.
Microstrategy가 바로 이 괴물입니다. 이 기업은 세계 최대 시총 기업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