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암호화폐의 강세 모멘텀이 미국 대선과 그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시사합니다.

• 지난 10년 동안 10월 후반기의 비트코인 평균 수익률은 전반기의 두 배였습니다.
• 옵션 시장에서는 11월과 12월 만기에 대한 상승 편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미국 선거의 영향은 도지코인(Dogecoin)과 에이다(ADA)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미국 대선까지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11월 5일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새로운 행정부가 금융 시장, 특히 암호화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포지션을 잡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지난 1주일 동안 상승 추세를 보였는데, 중국의 부양책, 서방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그리고 아마도 미국 선거가 최근 상승의 이유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지난 대선(2020년)에서만 주목받는 자산이었지만, 10월 후반기는 전통 금융 자산들의 상승 시기로 알려져 있어, 암호화폐의 최근 움직임도 그리 이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2013년부터 2023년까지의 비트코인(BTC) 데이터를 보면, 10월 후반기(16-31일)의 수익률이 전반기(1-15일)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 영향

Bitwise Asset Management 산하 ETC Group의 데이터에 따르면, 선거 결과에 따라 토큰 가격의 불확실성이 나타났습니다.

이론적 가치 대비 실제 성과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은 선거 결과에 따라 최대 10%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약 6만 8천 달러인 현물 가격 기준으로 10% 상승하면 3월의 7만 3천 697달러를 넘어서는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거 영향은 카르다노(ADA)와 도지코인(Dogecoin)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각각 18%와 20% 변동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1950년 이후 대선 년도의 주식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Ycharts에 따르면, 9월 또는 10월에 바닥을 치고 11월까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S&P 500과 나스닥도 지난달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선거를 넘어서, 옵션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상승 편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1월 29일 만기 옵션의 경우 7만 달러와 8만 달러 행사가격에 각각 1억 4천만 달러와 1억 2천만 달러의 명목 가치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12월 27일 만기 옵션에서는 10만 달러 행사가격에 6억 2천만 달러 이상의 명목 가치가 몰려 있어 더욱 강한 상승 편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총괄 Geoffrey Kendrick은 "트럼프가 가장 유력한 결과로 보이고 해리스도 디지털 자산 관점에서 괜찮아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인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주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선거 전 7만 3천 달러의 역대 최고가를 향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편집: 스티븐 알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