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익실현 매도세에 오후 조정 돌입

BTC, 오후 시작된 매도세에 상승 멈추고 하락 시작
대다수 알트코인, BTC 따라 5% 이상 하락률 기록
전문가들, 오후 조정에도 BTC 전망에는 '낙관론' 지속

[코인 시황]비트코인, 차익실현 매도세에 오후 조정 돌입
최근 몇일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BTC)이 조정에 돌입, 오후부터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통령 선거, 중국 경기 부양책, 그리고 선물 시장에서 쏟아진 숏(하락) 베팅 청산액을 바탕으로 최근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번주 비트코인은 약 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하락의 원인은 역시 차익실현 매도세로 꼽히고 있다. 급격한 가격 상승에 많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노리고 비트코인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알트코인들 역시 최근 몇일간 이어진 상승세를 멈추고 조정에 돌입했다. 시가총액이 낮은 '가벼운' 알트코인 몇개가 상승한 가운데 대다수의 알트코인들은 장중 약 5%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17일 오후 4시 3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120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8.79%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조정에도 비트코인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낙관론은 이어졌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블록포스 캐피털의 분석가인 브렛 먼스터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6개월간 가격을 조정받은 뒤 이제 (가격 상승에) 유리한 조건이 마련됐다"며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구체적인 규칙과 지침을 마련하겠다는 것도 가격 상승에 낙관론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17일 오후 4시 30분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아이큐(IQ)가 약 13.10% 상승했다.

아이큐는 블록체인 기반 위크 프로젝트 '에브리피디아'의 기축통화다. 에프리피디아는 특정 분야에 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쓰고 수정할 수 있는 오픈형 백과사전 서비스다.

에프리피디아에서는 기존 오픈형 백과사전 서비스들과 달리 글 작성자가 자신의 아이큐 토큰을 담보로 글을 작성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1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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