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Colin Wu
주: 이 글은 단순 견해 공유를 위한 것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새로운 밈(meme) 대가 Muard는 싱가포르 Token2049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밈코인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라이브 영상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공유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투자 방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밈 자체의 가치가 대중에게 실제로 인정받고 있는지는 여전히 투자자마다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 투자자들은 이를 도박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개인의 밈 시장 관찰과 이해를 바탕으로 밈코인의 투자 가치와 그 논리를 탐구해 보고자 합니다.
주목도 관점에서 밈코인 가치 이해하기
밈코인은 주목도 경제의 한 형태이며, 주목도의 화폐화입니다. 현대 사회는 정보 과잉의 시대에 있으며, 주목도는 극도로 희소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틱톡이나 트위터를 스크롤할 때, 사람들의 주목도는 끊임없는 정보 홍수 속에서 분산됩니다. 밈/밈은 독특한 문화 상징, 유머러스한 표현, 심지어 열광적인 종교성을 통해 대중의 주목도를 성공적으로 끌어모으고 응집시켰습니다. 밈코인은 이러한 주목도의 화폐화 표현이며, 대중과 시장의 열정 및 자본 흐름과 투기를 연결시킵니다.
소위 밈코인의 성공은 기술이나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하지 않습니다. Muard가 밈코인 슈퍼사이클 강연에서 말했듯이, 밈코인 토큰 자체가 하나의 제품이지, 제품이 있어서 토큰을 발행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밈코인이 다른 소위 가치 토큰이나 거버넌스 토큰과 다른 점입니다. 제품 자체로서 밈코인은 소셜미디어, 특히 트위터와 틱톡의 확산에 의존합니다. 동일한 밈에 대한 논의가 늘어날수록 이 주목도는 눈덩이 효과를 일으키며, 대중의 주목도가 계속 축적되어 더 많은 사용자, 단기 투자자, 시장 투기자, 심지어 소위 '대주'까지 끌어들입니다.
또한 밈코인의 성공은 투자자의 FOMO(Fear Of Missing Out, 기회 상실 공포) 심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밈코인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많은 관심을 끌면서 동시에 FOMO 심리를 축적합니다. 어떤 밈코인이 갑자기 핫 토픽이 되어 가격이 급등할 때, 투자자들은 큰 투자 기회를 놓칠까 봐 걱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최적의 예가 바로 3일 만에 Binance에 상장된 BOME입니다.
밈코인의 생명주기
밈코인의 본질은 주목도에 기반하지만, 주목도는 극도로 불안정합니다. 따라서 시장 주목도의 빠른 이동은 밈코인의 가치가 순식간에 붕괴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해 투자자들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합니다. 필자는 대략적으로 밈코인의 생명주기를 3단계로 구분합니다: PvP 단계, 횡보 단계, 주요 거래소 상장 단계.
PvP 단계는 일반적으로 밈코인 출시 후 3일을 넘지 않으며, 때로는 몇 시간 내에 끝납니다. 투자자들은 주로 작은 포지션으로 복권 당첨 심리로 접근하며, 더 빨리 더 빨리 시장에 진출하고 빠져나가면서 단기 기회를 찾습니다. 이 단계에 적합한 투자자는 디젠(Degen) 플레이어입니다. 디젠 플레이어는 매우 강력한 단기 거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각종 모니터링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민첩성이 매우 높아서 심야 작업도 서슴지 않습니다. 가장 단순한 예로는 마스크의 트윗, 수퍼콜의 트윗을 포착하고 키워드를 스캔하는 것입니다. PvP 단계의 투자 리스크는 매우 높은데, 주목도의 초점이 이동하거나 지속성이 부족하면 '누가 더 빨리 도망가는가'의 게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PvP 종료 후 상당 기간의 횡보 단계입니다. 필자의 관찰과 밈코인 투자 고찰에 따르면, 훌륭한 밈 또는 상당한 포지션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밈코인은 단순한 속도 게임이 아닙니다. 충분한 시간 동안 매복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또한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안정화될 수 있습니다. 횡보 단계에서 밈코인의 투기 동기와 내러티브가 투자자의 관심사가 됩니다. 강력한 내러티브와 모방 방지성을 가진 밈코인은 미래에 시장의 주목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2차 거래소의 지원은 중요한 신호가 되는데, 이는 MM(Market Making)을 위한 중요한 장소를 제공하므로 새로운 유사 밈코인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Binance, Coinbase, 업비트와 같은 주요 거래소 상장입니다. 이 단계는 밈코인 생명주기의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면 밈코인의 안전성이 크게 높아져 더 이상 생존 위기에 놓이지 않게 되며, 주로 불장(Bull market)의 유동성 양육을 기다리게 됩니다.
밈코인 vs VC코인
VC코인과 비교할 때 밈코인이 현 단계에서 더 주류적인 투자 방식이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부의 효과 때문입니다. 다른 분야와 가치 토큰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반면, 밈코인은 상대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VC코인은 지속적으로 비난을 받아왔는데,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1, 2차 시장 평가 공간 압박 문제. 둘째, 에어드랍 문제. 셋째, 내러티브 피로감과 중복 문제입니다.
먼저, 높은 FDV(Fully Diluted Valuation)와 낮은 유통량으로 인해 2차 시장 투자자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주요 거래소 상장 프로젝트는 개장 후 시총이 10-20억 달러, FDV는 수십억 달러 또는 100억 달러 이상입니다. 이후에는 계속해서 락업 해제에 따른 매도 압력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스태픈(STEPN)의 경우 런칭 풀에서 GMT 시총이 1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배 상승해 20억 달러에 도달했습니다. 현재는 프로젝트 개장 시 1억 달러 미만 시총인 경우가 거의 없으며, 프로젝트가 가져오는 열기 또한 스태픈(STEPN)과 거리가 멉니다.
에어드랍은 모순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는 러미네이터(Ruminators)를 끌어들여 평가를 높이고 싶지만, 더 많은 지분을 이 러미네이터에게 배분하고 싶지 않습니다. 에어드랍의 본질은 토큰을 자신들이나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람들에게 더 많이 배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 투자자는 항상 약자의 입장입니다. 러미네이터의 황금기가 지나고 대중이 많은 수확을 거둔 시대가 지나가면서, 스튜디오와 Sybil이 더 많아지고 프로젝트와 개인 투자자/러미네이터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보답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차라리 밈코인 시장에서 투기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고통은 내러티브 피로감과 혁신 부족입니다. 각 블록체인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을 구축하고 있으며, 결국 바퀴를 다시 만드는 것에 불과합니다. 기반 시설은 많지만 실제 애플리케이션은 거의 없습니다. 바퀴를 반복해서 만드는 것은 결국 유동성의 지속적인 분할이기도 합니다.
밈코인에도 소위 음모 집단 카르텔, 숨겨진 대주가 존재하지만, 적어도 사용자와의 관계는 그렇게 대립적이지 않습니다. 개인 투자자, 프로젝트, 심지어 소위 대주까지도 용량을 키우는 것이 공동의 목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VC코인에 의해 압박되었던 평가 공간, 즉 1차 시장의 공간을 온체인에서 얻을 기회가 있다는 점입니다. 기회를 얻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적어도 VC코인처럼 완전히 착취당하고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디젠 플레이어라면 PvP로 한 번 돈을 벌고 도망갈 수도 있고, 이런 문제들을 깊이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구 밈코인 vs 신 밈코인
주목도 관점에서 볼 때 구 밈코인과 신 밈코인의 발전 경로에는 실제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시가총액 최대 DOGE도 몇 년 전에는 마스크의 단독 언급으로 가격이 상승했었습니다. 이제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구 밈코인은 규모가 충분히 크기 때문에 그렇게
물론 새로운 밈코인도 다양한 방식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첫째, 투기의 관점이 더욱 다양해져서 고양이와 강아지뿐만 아니라 동물원, 유명인 코인, 정치 코인, 최근의 이모티콘 코인, 심지어 Muard와 같은 슈퍼 홀더의 포지션까지도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다양한 펌핑 도구가 등장하고 있으며, 코인 발행 비용이 매우 낮아 새로운 밈코인이 빠르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일한 이름의 코인들 간 선후 다툼, 대소문자 차이 등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솔라나와 이더리움, 이전의 Base와 트론, 최근의 수이 밈코인 등 다른 체인 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주목도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않고, 이 프레임 내에서 더 많은 전파, 분화,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밈코인 발전 방향 상상하기
비탈릭은 이더리움이나 최근 자주 팔고 있는 밈코인을 팔아 자선 사업에 기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밈코인이 공익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은 중요한 발전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밈 자체가 강력한 소셜 전파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밈코인이 향후 사회 활동이나 공익 프로젝트의 자금 지원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도 단순한 홍보나 구호를 넘어 실제 오프라인 자선 활동 등의 사회적 공익 단체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밈 또는 밈코인의 가장 중요한 것은 순수성을 유지하는 것, 즉 단순히 웃음을 주는 것입니다. 만약 체인 구축이나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나아간다면 밈의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