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당선 유력에 '고공행진' 신고가 재경신

BTC, 오전 행보 깨고 오후 7% ↑…12시께 전고점 돌파
신고가 경신 지속 후 오후 3시께 '최고가' 7.5만달러 기록
'트럼프 관련주' DOGE, 美 대선 소식 따라 오후 20% 상승
전문가 "BTC 신고가 돌파, 이제 시작일 뿐…8만달러도"

출처=블록스트리트 박지원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박지원 기자
비트코인(BTC)이 6일 오후 7개월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비트코인의 전고점은 올해 3월 기록한 7만3700달러다.

비트코인은 '친암호화폐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유력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죽지세로 상승했다. 오후 약 7%의 상승률을 기록하던 비트코인은 오후 3시께 7만5317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요 경합주 7곳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 그리고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승리했다. 6일 실시간으로 들려오는 소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점차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로 나선 후 줄곳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해지며 비트코인이 상승하자 알트코인 역시 상승했다. 하지만 높은 비트코인 도미넌스 탓에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이라는 큰 호재 대비 다소 아쉬운 상승폭을 보였다.

'트럼프 관련주'로 평가받는 도지코인(DOGE)도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유력에 약 20% 상승했다.

◇비트코인 = 6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295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0.78%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4.34%와 55.66%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밝은 미래에 대해 전망했다.

유명 트레이더 무스타슈는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 직전 바닥을 쳤다면 이후의 일을 생각해보라"고 서술했다. 이어 "현재의 그래프는 2020년과 매우 유사하며 하반기 상승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명 트레이더 트레이더 앤더슨은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몇주간 일어난 움직임과 미국 대통령 선거 양상을 토대로 연말 이전 비트코인의 8만달러 랠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승코인 = 6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유니스왑(UNI)로 약 27% 상승했다.

유니스왑은 자동화된 유동성 공급을 제공하는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X)다.

유니스왑 토큰(UNI)는 일반 공증 사용 허가서(GPL)에 따라 라이선스가 부여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및 유니스왑 거래소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활용된다. 사용자는 유니스왑 커뮤니티 자산에 대한 소유권, 프로토콜 Fee Switch 등의 유틸리티를 확보할 수 있으며, 해당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중개자 및 불필요한 형태의 임대 추출을 제거하여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0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76.6로 '과매수'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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