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11월 7일) 비트코인은 75,70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며, 아시아 시간대 새벽에는 76,400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신고점을 경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 승리를 선언한 후,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는 개장 20분 만에 거래량이 10억 달러로 급증하며 역사적 기록을 세웠습니다.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209억 달러 증가하며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월가 폭동: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열광적으로 매수, 블랙록 거래 기록 경신
트럼프는 수요일 연설에서 2024년 대선에서 경쟁자 카말라 해리스를 물리치고 승리했다고 선언했습니다. 폭스뉴스의 집계 결과 그는 270표 이상을 확보해 당선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했습니다.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했지만 하원의 운명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블룸버그 선임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다음 날,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BIT의 개장 20분 내 거래량이 10억 달러까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IBIT의 첫 20분 거래량이 1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하루 전체 거래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들도 거래량이 폭증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승리는 암호화폐 업계에 큰 호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거물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선거 전부터 암호화폐를 지지해왔습니다. 반면 해리스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습니다.
블록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BIT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약 300억 달러로,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보다 많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트럼프는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에 대한 사면, 증권거래위원회 의장 게리 겐슬러 해임 등을 약속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자산 209억 달러 증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 굳건
트럼프 지지자인 머스크가 대선에서 승리한 후, 테슬라는 수요일 장 마감 시 14.75% 상승했습니다. Forbes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머스크의 자산이 하루 만에 209억 달러 늘어나 총자산이 2,856억 달러에 달해, 2위 제프 베이조스를 크게 앞섰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정부가 발전을 가로막는 관료주의와 방만한 재정 지출을 해결하고 개인의 자유를 국민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더 동향: 20억 USDT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이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는 공지를 통해 다른 블록체인에 있던 일부 USDT 콜드 월렛을 이더리움 체인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USDT 총 공급량은 변동이 없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TRC20 체인의 10억 USDT, 아발란체 체인의 6억 USDT, 니어 체인의 3억 USDT, 셀로 체인의 7,500만 USDT, 이오스 체인의 6,000만 USDT가 이더리움 체인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지난 8개월간 비트코인 가격은 73,800달러 선에서 횡보해왔습니다. 이는 상승 지속 패턴인 '깃발' 형태가 형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2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53,730달러에서 74,000달러로 60% 상승했습니다. 이 반등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을 위한 기술적 지지를 제공했습니다.
이 패턴이 유효하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35% 상승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돌파가 실패하고 깃발 구간에서 급락한다면 매도세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