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파워'에 나날이 신고가 재경신

BTC, 오전 5시 55분께 신고가 재경신…76K 돌파
알트코인, 높은 BTC 도미넌스 불구하고 상승세
K33 리서치 "BTC 선물 시장, BTC 장기 상승 베팅"

[코인 시황]비트코인, '트럼프 파워'에 나날이 신고가 재경신
'친암호화폐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로운 미국 대통령에 당선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BTC)의 열기는 7일까지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7일 오전 5시 55분께 7만6203달러를 기록, 신고가를 달성했다.

트럼프의 당선에 트럼프와 관련된 많은 자산들이 크게 요동쳤다. 뉴욕증시 3대지수는 최고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나스닥지수가 각각 약 3.57%, 2.53%, 2.95%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 역시 7일 큰 조정없이 상승을 이어갔다. 여전히 높은 비트코인 도미넌스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ETH)이 크게 상승한데 이어 다수의 알트코인들이 전형적인 상승장의 모습처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7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299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9.98%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0.97%와 59.03%를 기록했다.

나날이 이어지는 신고가 경신에도 비트코인 선물 시장 데이터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에 베팅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K33 리서치는 7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시카고선물거래소(CME)의 선물 계약 가격 차이가 6일 약 7~15% 까지 급등, 선물 시장 내 많은 선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K33 리서치는 CME 내 비트코인 연구 선물 계약의 프리미엄가는 3월 후 최고치를 기록, 선물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최대 베팅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상승코인 = 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알파쿼크(AQT)로 약 33% 상승했다.

알파쿼크 토큰은 무형의 디지털 지적 재산권을 구매할 수 있는 암호화폐다. 모바일 페이먼트 기능을 이용해 거래가 가능하며 인쇄 출반물, 음원 저작권, 드라마 판권, 영화 판권 등이 있다. 이러한 지적 재산권은 모바일 페이먼트 기능을 이용해 직접 저작권 수익을 청구할 수 있다.

또 사용자들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창작자가 만든 대체 불가한 대체불가능토큰(NFT) 아이템을 알파쿼크 토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7 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8.1로 '과매수'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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