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당선에 8.1만달러 돌파···시총 1399조원 넘었다

주말 포함 4.79% 상승…최고가 또 경신
알트코인도 급등…ADA, 시총 10위 탈환

비트코인, 트럼프 당선에 8.1만달러 돌파…시총 1399조원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에 비트코인(BTC)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11일 사상 최고가인 8만15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10일과 11일 유입된 급격한 매수세에 전일 대비 약 4.79%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총 시가총액은 11일 오전 9시 기준 1조5900만달러(한화 약 1398조5825억)에 도달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원인은 역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후보 유세 초기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공약을 발표하며 비트코인과의 연관성을 강조해왔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트럼프 관련주'로 꼽히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까지 약 16%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급등과 함께 다수의 알트코인들 역시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 당선 공약으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해임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에이다(ADA)를 포함한 다수의 알트코인들을 임의로 증권으로 분류, 해당 알트코인들의 가격 폭락을 야기시켰다. 겐슬러 위원장이 해임될 경우 해당 알트코인들이 증권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작용한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사실을 기반으로 에이다는 주말간 약 32% 급등, 암호화폐 시가총액 10위를 탈환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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