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 완전히 회복되어 있으며, 여러 디지털 자산이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자산인 비트코인도 새로운 기록을 계속 세우고 있습니다.
업계 전체 시장 자본화가 2021년 11월 9일 마지막 주요 상승장 정점에 도달했던 수준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과열의 첫 징조가 지속 가능할까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주식 시장의 견고한 기업 실적, 소비자 심리 고조 등 여러 호재로 인해 시장 모멘텀이 강해졌다고 일부는 말합니다.
"우리는 이번 랠리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믿습니다,"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 Merkle Tree Capital의 최고 투자 책임자 Ryan McMillin이 디크립트(Decrypt)에 말했습니다. "지난주 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매일 새로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주 공화당이 상원에서 과반을 차지한 "레드 스윕"은 전 대통령의 당이 업계에 유리한 법안 통과에 큰 장애물을 겪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트럼프는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 채굴자 이익 보호, 우호적 정책 수립, 암호화폐 위원회 설치 등 암호화폐 지지자들에게 여러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는 현재 암호화폐에 계절적으로 좋은 시기에 있으며, 선거 이후 진행 중인 랠리가 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얼비전(Real Vision)의 최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Jamie Coutts가 디크립트(Decrypt)에 말했습니다. "투자 시계가 중요한데, 향후 9~12개월 내 암호화폐 시장이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높은 가격이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는 여러 외부 요인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홍콩 벤처캐피털 기업 Kenetic의 공동 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Jehan Chu는 말했습니다.
"이번 랠리가 막 시작되어 취임식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지만, 과거 모든 사이클이 그랬듯이 좋은 일도 결국 끝이 납니다," Chu가 디크립트(Decrypt)에 말했습니다.
그는 중동과 동유럽의 지정학적 위험, 미국 부채 급증, 기후 재해 등을 이번 랠리를 망칠 수 있는 잠재적 촉발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큰 재앙이 없다면 시장의 당분간 지속될 것 같지만, 1분기에 중간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는 덧붙였습니다.
McMillin도 Coutts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가격이 최소 1년 동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말까지 10만 달러 가격대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McMillin은 덧붙였습니다. "ETF 유입이 계속 늘어나고, FTX의 현금 배분이 시장에 재투자되며,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우호적이거나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Coutts에 따르면 MOVE 지수(채권 시장 변동성 신호)가 130을 넘어서거나,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5%를 넘어서, 달러 지수(DXY)가 105.5를 넘어서면 암호화폐 투자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MOVE 지수는 98.85,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1%, 달러 지수는 임계점인 104.95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가 돌파되면 암호화폐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Coutts는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