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또 신고가 경신···'트럼프 파워' 어디까지 이어지나

BTC, 오전 5시 55분께 '신고가 8.1만달러' 도달
알트코인, BTC 도미넌스 흡수하며 완연한 강세
주기영 "BTC, 연말 강세 후 내년 초 약세 시작"

[코인 시황]비트코인, 또 신고가 경신…'트럼프 파워' 어디까지 이어지나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장으로 인한 매수세에 주말 시작된 강력한 상승세를 11일에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끊임없는 상승세에 10일에 이어 11일에도 상승을 지속, 11일 오전 10시 55분께 최고가인 8만1523달러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들 역시 주말부터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흡수하며 강세를 시작했다. 몇몇 알트코인들을 빼고 대다수의 알트코인들은 5%에서 많게는 10%의 상승률 기록, 완연한 강세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는 역시나 지난주 있었던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선거 유세 시절부터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 것"이라는 멘트를 포함, 암호화폐 시장 내 명확한 규제안 설립을 통한 시장 육성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 1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1311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9.45%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39.18%와 60.82%를 기록했다.

나날이 이어지는 신고가 경신 비트코인을 둘러싼 낙관론이 가득한 가운데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론을 밝혀 큰 화제가 되었다.

주 대표는 10일 자신의 X 계정에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과열에 따라 대규모 하락 조정을 예상했지만 비트코인이 강세에 돌입했다"며 "시장은 뜨거워 지고 있으며 강세장이 연장될 수는 있지만 강력한 연말 랠리가 도리어 2025년 약세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대표의 코멘트는 그가 9일 그가 남긴 '화제의 글'에 대한 댓글이다. 9일 주 대표는 "하루가 남았다"며 "(비트코인은)5만8974달러로 예상하며 내가 틀렸으면 좋겠다"는 게시글을 남기며 시장 안팎의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상승코인 = 1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스택스(STX)로 약 11.27% 상승을 보였다.

스택스(STX)는 레이어 1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블록스택이라는 탈중앙화 인터넷을 위한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다. 블록스택에서 스마트 컨트랙트와 함께 분산 앱을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사용된다.

스택스 토큰은 비트코인과 다르게 POX라는 새로운 채굴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POX는 스택스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개발자들이 스택스 블록체인 위에서 새로운 토큰과 스마트 계약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컨센서스 메커니즘이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6 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75.3로 '과매수'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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