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랠리’로 급등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8일 오전 8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1억 2647만 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선 1억 264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8만 9842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433만 원, 빗썸에선 433만 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선 3076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영향으로 지난 13일 사상 처음 9만3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하락하고 있다. 14일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발언하자 낙폭이 확대됐다.
비트코인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전 고점인 9만 3265달러를 넘어서면 이후 10만 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현재와 같은 매도세가 지속돼 8만 달러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