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가 곧 경매에 내놓을 추상 예술품 '코미디언'(Comedian)은 이탈리아 작가 모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이 창작한 작품으로, 벽에 테이프로 붙인 바나나 모습이다.
10월 중순 즈음, 소더비 부사장 마이클 부하나(Michael Bouhanna)는 이를 모티브로 밈 코인 $BAN을 만들었고, 이는 코인업계의 관심을 끌어 18시간 만에 시총 5,000만 달러까지 급등했다.
엘론 머스크가 바나나 사진을 리트윗했다
오늘 아침, '도지코인(Doge) 교부'로 알려진 엘론 머스크는 X에 SpaceX의 콘텐츠 디렉터 존 크라우스(John Kraus)가 거대한 바나나를 들고 SpaceX 스타십 앞에 서 있는 사진을 리트윗했다. 이는 코인업계의 빠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사람들이 $BANANA와 $BAN에 태그를 달았다. 두 토큰의 가격이 즉시 상승했다.
바나나 관련 토큰들이 급등했다
Dexscreener 데이터에 따르면, $BAN은 머스크의 리트윗 후 1시간 만에 약 0.2달러에서 0.2508달러로 25.4% 급등했다. 이는 14일 전 기록한 역대 최고가 0.292달러에 근접했다. 마감 전 현재 0.2236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40% 이상 급등했고 시총은 2.18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바나나와 같은 이름의 토큰 $BANANA도 이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이 토큰은 바나나 건 봇의 기본 토큰이며, 머스크의 리트윗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 마감 전 현재 59.52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8.3% 상승했다.
코미디언 경매 이후 큰 하락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코미디언'이 11월 20일 뉴욕 소더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는 것이다. 경매 이후 큰 하락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후속 내러티브가 없다면 결국 '호재 실현 = 악재'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확정 후 그의 대표 밈 코인 $TRUMP가 하락한 것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당선일 당시 2.1억 달러였던 시총이 현재 약 7,000만 달러까지 66% 이상 증발했다.
$PNUT 하루 만에 4배 이상 급등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Doge) 교부'로 알려져 있지만, 곧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이끌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지코인에 더 많은 노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거 전 다람쥐 'Peanut'이 안락사된 사건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비판했고, Peanut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이 'Peanut 논란'은 점차 민주당에 대한 비판 운동으로 발전했고, 관련 토큰 $PNUT도 시장의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13일 머스크는 '정부 효율성 부서'의 필요성에 대한 네티즌의 질문에 "미국은 한 마리의 다람쥐와 밈 코인에 의해 구원되었다"고 답변했다. 이 발언이 $PNUT의 시총을 약 5억 달러에서 하루 만에 22.7억 달러로 4배 이상 폭등시켰다.
마감 전 시총은 여전히 17.45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은 1.74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1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