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암호화폐 과세율 감세 추진···최대 세율 "55->20%"

"암호화폐 비과세 소득, 929->1586만원 인상"
올해 말 법안 승인 통해 내년 본격 실효 예정

일본 정부가 일본 내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과세에 대한 파격적인 감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은 암호화폐에 최대 세율 55%의 과세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고정 세율 20%로 감세하겠다는 방안이다. 또한 암호화폐 투자자의 비과세 소득을 기존 6650달러(한화 약 929만원)에서 1만1345달러(한화 약 1586만원)로 늘리는 방안 역시 검토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일본 의회는 세재 개혁을 두고 일본에서 여야당이 논의에 나섰으며 올해 말 세재 개혁 법안이 정부의 승인을 얻어 내년 본격 실효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여당인 자민당은 일본 내 암호화폐 과세율 인상을 예고했으나 경기 부양과 일본 내 암호화폐 산업 강화의 일환으로 현재 감세에 나섰다. 일본의 시게루 총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고 암호화폐 혁신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 내 일본의 입지 강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개혁에 양당 간 협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