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는 글로벌 토큰증권(STO) 사업 확대를 위해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국내외 STO 시장 확대에 따라 결정했다. 서울옥션블루는 투자를 통해 STO 관련 글로벌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회사는 다른 STO 플랫폼 운영 기업과 달리 다수의 해외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STO 선진국 싱가포르 등의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 중이다.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STO 발행뿐 아니라 유통 플랫폼 관련 네트워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STO 사업도 자체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소투(SOTWO)를 통해 가속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굴지의 증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은 계좌관리기관 연계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서울옥션블루는 다수의 증권사를 통해 청약하는 구조로 소투를 고도화해 투자자의 거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STO 관련 법제화가 완료된 해외 시장부터 진출하고자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결정하게 됐다”며 “1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싱가포르 등 STO 발행과 유통 플랫폼을 운영 중인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옥션블루는 이번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통해 금융과 미술을 결합한 ‘아트 파이낸스’ 서비스 고도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기관과 증권사와의 제휴와 협업을 통해 미술품 담보대출 서비스, 아트펀드 등 다양한 ‘아트금융’ 상품 공동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