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RLUSD 상장 거래소 발표에 거래량 72%↑
리플(XRP)이 17일 리플 레저(XRPL) 기반 스테이블 코인 RLUSD 출시 소식에 약 8% 급등했다.
RLUSD는 지난주인 10일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공식 승인을 획득, 17일 다수의 거래소를 통해 공식 유통될 예정이다. 리플사가 RLUSD의 최초 공식 상장을 밝힌 거래소는 ▲업홀드 ▲문페이 ▲아첵스 ▲코인메나다. 이어 리플사는 ▲비트소 ▲불리쉬 ▲비트스탬프 ▲메르카도 비트코인 ▲인디펜던트 리서브 ▲제로 해쉬 등의 추가 거래소에 RLUSD를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RLUSD 공식 출시 발표에 리플은 또다시 폭등했다. 리플사의 RLUSD 공식 출시 소식에 리플은 17일 오전 거래량 폭등과 함께 급등했다. 리플의 거래량은 17일 오전 1시 약 72% 증가했으며 리플의 가격은 약 7.6% 급등, 2.56달러를 기록했다.
RLUSD는 기업 간 글로벌 거래 수행을 목적으로 설계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이다. 리플사는 RLUSD의 자문 위원회에 라구람 라잔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와 케네스 몽고메리 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영입했다.
한편 RLUSD의 출시를 앞두고 데이빗 슈왈츠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대한 높은 수요에 따른 RLUSD 가격 변동성에 주의를 촉구했다. 슈왈츠 CTO는 16일 자신의 X 계정에서 "초기 배포되는 일부 RLUSD에 대해 코인당 1200달러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사람이 있다"며 "출시 전후에는 분명 가격 변동이 일어날 수 있지만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특성에 따라 RLUSD는 금새 본래의 가격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슈왈츠는 말미에 "스테이블 코인에 'FOMO(고립공포감)'를 조성하지 마라"며 "부자가 될 기회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