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채굴기 수요 증가, 특히 선전에서 러시아, 미국, 캐나다 채굴자들의 대량 구매로 판매량 급증. 일부 모델 가격이 작년 대비 30% 상승했다.
12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폭등이 중국 선전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채굴기 시장에 새로운 수요 폭발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8천 달러에 달했고, 내년에 2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 세계 채굴자, 특히 러시아, 미국, 캐나다 출신 채굴자들이 화둥북 지역의 기술 중심지로 몰려들어 장비를 구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인기 채굴기 모델, 예를 들어 Antminer S21의 가격이 작년 대비 약 30% 상승했다.
비트코인 채굴기 열풍
화둥북 지역 공급업체들은 해외 고객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에티오피아, 미국, 캐나다 등에서 많은 대량 구매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심지어 수백 대, 수천 대의 장비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비트코인 채굴의 매력적인 수익성과 일부 국가의 저렴한 전력 비용이 이러한 추세의 주된 동력이 되고 있다. 전력 가격이 kWh당 0.02달러에 불과한 러시아는 비트코인 채굴에 이상적인 목적지가 되어, 투자자들이 장비에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
캐나다 또한 풍부하고 저렴한 전력 공급으로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중심지로 부상했다. 전력 비용 이점 외에도 정치적 안정성과 암호화폐에 대한 비교적 개방적인 정책으로 인해 러시아와 캐나다가 전 세계 채굴자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여 내년에 2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Standard Chartered 은행의 Geoffrey Kendrick 등 전문가들의 전망은 이 암호화폐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 공급량 또한 가치 상승을 추동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채굴기는 단순한 채굴 도구가 아니라 활황을 누리는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려는 이들의 전략적 투자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