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의 하이브리드 CBDC 아키텍처에 대한 최신 제안, 중앙은행과 상업은행의 역할 결합.
BIS 보고서에 따르면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중국 등 많은 국가들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BIS의 혁신 및 디지털 경제 자문단은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소매 CBDC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제안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CBDC 발행 및 관리 역할을, 상업은행은 최종 사용자에 대한 직접 서비스 제공 책임을 맡게 됩니다. 이 모델은 중앙은행의 관리 역량을 최적화하면서도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효율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BIS는 거래 정보와 개인 데이터를 분리하여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보안 위험을 줄이며 사용자 신뢰를 높이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CBDC는 여전히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입법자, 개인, 일부 중앙은행으로부터 시스템 위험, 프라이버시, 대규모 구현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캐나다 중앙은행은 대중의 관심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하여 CBDC 개발 계획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저명인사인 변호사 John Deaton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CBDC에 공개적으로 반대했습니다. 일부 주, 예를 들어 미주리 주에서는 CBDC 사용 및 관련 연구·개발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유럽에서도 논쟁이 치열합니다. 유럽의회 의원 Sarah Knafo는 CBDC가 전체주의로 이어질 수 있고 금융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며 CBDC 대신 비트코인에 집중할 것을 EU에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견해는 CBDC에 대한 양극화된 인식을 반영합니다. 한편에서는 금융 시스템 혁신, 접근성 향상, 거래 비용 감소 등의 잠재력을 강조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집중화된 통제와 개인의 자유 침해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