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선수 출신 하인스, 하원의원 선거 낙방 후
2년 만에 암호화폐 위원회 전무 이사로 정치 복귀
트럼프 "하인스, 산업 성장 필요한 자원 제공할 것"
트럼프 당선인은 23일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쓰 소셜'을 통해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색스가 이끄는 암호화폐 위원회의 전무 이사로 보 하인스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 내 신설 기관과 직책으로 암호화폐 위원회와 백악관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AI) 차르를 예고한 바 있다. 이어 이달 초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암호화폐 및 AI 차르로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 데이비드 색스를 임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데이비드 색스가 이끄는 신설 행정 그룹 암호화폐 위원회의 주요 행정을 도맡을 전무 이사로 보 하인스를 임명한다"며 "보 하인스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기 위해 산업 리더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 하인스는 대학 미식축구(풋볼) 선수 경력을 가진 29세의 젊은 인사로 정치 커리어가 사실상 전무한 인물이다.
보 하인스는 2022년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22년 하원의원 선거캠프 지원금으로 암호화폐를 지원받았으며 이 중 일부는 FTX 전 임원 라이언 살라메가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트럼프는 또다른 신설 기관 AI 위원회의 정책 고문으로 암호화폐 벤처 캐피탈 a16z의 전 총괄 파트너 스리람 크리슈난을 임명했다. 스리람 크리슈난은 트위터, 스냅챗, 페이스 북 등 다양한 SNS 플랫폼에서 근무한 경력을 지닌 인물이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