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장 기업 중 비트코인 보유량 최대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터지(MicroStrategy)는 비트코인에 투자하여 알려지지 않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기업 중 하나로 변모했으며, 주가가 지난 5년 동안 20배 이상 급등하여 시가총액이 74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스트래터지가 12월 23일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되기를 바랐지만,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지난(30일) 밤 미국 주식 시장 마감 시 302.96달러를 기록하며 8.19% 하락했고, 약 1개월 만에 20.34% 크게 조정되었습니다.
분석가: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선순환이 깨졌을 수 있다
광적인 비트코인 매수자인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올해 불장 속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하여 이익을 실현하지 않고, 오히려 전환사채 발행과 주식 매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습니다. 올해만 220억 달러를 투자하여 257,25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현재 보유량은 446,400개의 비트코인, 총 구매 비용은 279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에 대해 CoinDesk 마케팅 부문 편집장 Stephen Alpher는 지난(30일) 기사에서 마이크로스트래터지가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된 이후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채권 발행 + 주식 매도 - 비트코인 매수"의 선순환이 깨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여러 신호가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가가 단계적 정점을 형성했음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소로스의 반사성 이론은 투자자와 금융 시장 간의 상호작용 관계를 설명합니다: 수익이 증가하면 투자자들은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믿게 됩니다 - 주가가 상승하면 - 주가 상승으로 인해 기업이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게 되면 - 이는 수익을 더 높일 것입니다 - 주가는 계속 상승하게 됩니다...그러나 어떤 일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주가는 11월에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12월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된 이후 30% 하락했고 11월 역대 최고점 대비 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터지가 단계적 정점을 형성했다는 징조가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 2020년 8월 비트코인 투자 이후 주가가 수십 배 상승했습니다
. 마이클 세일러 CEO가 비트코인을 계속 홍보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스트래터지가 비트코인 수익률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1990년대 말 인터넷 버블을 떠올리게 합니다
. 마이크로스트래터지를 모방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가 반등할까요?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되었지만, 올해 현재까지 35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성과를 제출했습니다. 또한 일부 분석가는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하락이 이달 17일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조정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내년 비트코인이 반등하여 새로운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면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가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다른 상승 전망 분석가들은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가가 지난 3년 동안 유사한 규모의 조정을 겪었지만 결국 회복되어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이번에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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