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15만달러…ETH, 8000달러 기록할 것"
"ETH, 알트시즌 리드"…디파이 강세 전망
2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경제 전문 연구기관 스테노 리서치는 암호화폐 규제 변화, 미국 금리인하를 이유로 2025년 암호화폐가 최고의 한해를 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 등장으로 암호화폐에 전례없는 규제 환경이 갖춰질 것이며 금리인하와 유동성 개선 등 다양한 거시경제적 환경은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을 강세로 이끌 것"이라며 "기관들의 암호화폐 채택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ETF 순유입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025년 구체적인 미국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액을 각각 480억달러(한화 약 70조8960억원)와 285억달러(한화 약 42조945억원)로 계산했다.
스테노 리서치는 올해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비트코인은 수차례 최고가를 경신했던 반면 알트코인들은 전고점과는 다소 거리가 먼 한해를 보냈다. 이에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을 흡수, 강세장의 정점으로 꼽히는 알트코인 시즌은 도래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존재했다.
스테노 리서치는 2025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크게 앞지르는 성과를 거두며 알트코인 시즌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은 2025년 최소 0.06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월 2일 오전 9시 트레이딩 뷰 기준 이더리움/비트코인의 비율은 약 0.035로, 추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성과를 약 2배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이어 스테노 리서치는 알트코인 시즌으로 현재 약 57%를 기록하고 있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2025년 약 4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근거로 알트코인에 우호적인 트럼프 행정부를 꼽았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는 활발한 암호화폐 온체인 활동을 장려하며 이는 이더리움과 솔라나(SOL)와 같은 알트코인에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디파이(DeFi) 시장 내 네트워크 예치액(TVL)은 2025년 3000억달러(한화 약 443조원)를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디파이 시장 TVL 최고치는 2021년 기록한 1800억달러(한화 약 266조원)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