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며칠 동안 기사 말미에 독자들이 언급한 매우 일반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가장 초기 단계를 놓쳤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참여할 가치가 있는지 평가해야 할까요?
이 문제에서 언급된 중요한 개념은 '초기'입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프로젝트가 여전히 초기 단계인지 판단하는 것은 매우 주관적이며 객관적인 기준을 찾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 생태계의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매우 새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 생태계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할 수 있는 대략적인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트위터와 관련 미디어에서 이 분야 또는 관련 프로젝트가 얼마나 자주 언급되는지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다'와 '적다'의 기준은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릅니다. 암호화폐 생태계의 불장(Bull market)을 몇 번 겪어보면 투자자들이 감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외에도 새로운 프로젝트의 토큰 총 유통 시총(FDV)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생태계에서 상위 100위 안에 드는 토큰의 FDV가 13억 달러라면, 어떤 토큰의 FDV가 10억 달러 미만이라면 그것은 아직 버블이 크지 않은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찾지 못했다면 기회를 놓친 것이라 해도 후회할 필요는 없습니다. 과거에 보았지만 포기했던 프로젝트가 나중에 크게 성장했다고 해서 감정적으로 반응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신 자신의 판단 기준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반성하고 교훈을 얻어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이 좋아 이런 프로젝트를 찾았다면, 이제 가격보다는 프로젝트의 기본적인 요소들, 즉 분야, 팀,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종종 프로젝트 정보가 너무 부족하거나 백서 하나만 있는 경우를 겪게 됩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입니다. 완전히 포기할 수 있는 자산으로 과감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Virtuals 플랫폼을 처음 보았을 때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프로젝트 관계자와의 인터뷰도 없었고, 어디에서 이 플랫폼 정보를 보았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호기심에 살펴보았죠.
그 결과 Virtuals 플랫폼이 AI 에이전트에 대한 자금 조달 방식을 사용한다는 정도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Virtuals 플랫폼에서 상위 3개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측이 지원하는 3개의 AI 에이전트 LUNA, GAME, CONVO였습니다. 나머지는 수백 개의 저품질 에이전트들이었죠.
저는 이전에 LUNA에 대해서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GAME의 경우 게임 관련 에이전트라는 인상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기능은 알 수 없었습니다.
CONVO도 AI 에이전트 사용 경험과 관련된 것 같았지만 정확한 용도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나머지 저품질 에이전트들은 GPT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첫째, VIRTUAL은 플랫폼 토큰이므로 다른 에이전트들이 상장되려면 VIRTUAL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에이전트들은 배경이 없는 저품질 상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결국 플랫폼이 지원하는 3개 에이전트 중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죠.
이것이 제 당시의 논리였습니다.
저에게는 어떤 깊이 있는 통찰력도, 내부 정보도, 예지력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12월 말에 GAME 프로젝트 측에서 ELIZA와 경쟁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GAME 토큰이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GAME을 사던 당시에는 이런 정보를 어떻게 알 수 있었겠습니까? 완전히 과감한 참여의 결과였던 것이죠.
이번 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지난번 마지막 30분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x.com/Dao_Views/status/1876794197891530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