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좋은 소식이 다시 나쁜 소식이 되었습니다.
시장은 새해 초 강력한 비농업 고용 데이터로 인해 불리하게 시작되었습니다. 12월 고용 증가는 25.6만 명에 달했고(시장 예상 +16.5만 명), 실업률은 4.1%(예상 4.2%)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약 10bp 상승했고 장기 수익률은 약 5% 수준에 도달했으며, 미국 주식은 1.5% 하락했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으며 유가는 3% 상승했습니다. 암호화폐는 최근 거래일 동안 약 5% 정도 조정된 후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12월 고용 보고서는 모든 투자은행의 예상을 초과했습니다. 가계 조사에 따르면 고용이 47.8만 명 크게 증가했고, 파트타임 근로자 수가 급증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이 3.9% 증가했습니다(7월 저점 3.6% 대비 크게 상승). 이는 물가 압력이 다시 부상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최근 연준이 고민하고 있는 주요 문제입니다.
채권 수익률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수익률은 4.74%, 30년물 수익률은 5% 근접한 1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거래자들의 2025년 금리 인하 기대가 최근 3회에서 1회로 급감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지난 9월 비둘기파 전환이 정책 실수였음을 시사합니다.
이에 따라 주식 시장이 압박을 받았습니다.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주식 시장 모두 하락했지만 그 이유는 각각 다릅니다. 미국과 영국 시장은 채권 수익률과 자금 조달 비용 급등의 영향을 받았고, 일본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금리 인상 지연으로 인해 처벌받았으며, 중국은 디플레이션, 경기 둔화, 구체적인 부양책 부재로 실망감을 샀습니다.
중국의 경우 CSI 300 지수가 거래 첫 주에 5% 이상 하락하며 2016년 이래 최악의 연초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관세와 제재 위험 증가(텐센트가 최신 타깃)와 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중국 주식 시장은 10월 고점 대비 20% 하락했습니다. 또한 국내 수익률이 역사적 최저점까지 떨어지면서 위안화 환율도 약세를 보여 리스크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이번 주 초점은 CPI와 실적 보고에 맞춰질 것입니다. 현재 시장은 이 두 부분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CPI는 3%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안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시간 대학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초기 상승했고 임금 상승세가 강하여 리스크 균형이 상향 조정될 수 있어 현재 시장 심리에 매우 불리할 것입니다.
CPI 발표 후에는 실적 시즌이 시작될 것입니다. 금융주와 대형 기술주가 추가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 측면에서는 중국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의 기자회견, 연준 관계자의 발언, 일본 중앙은행 총재 Himino의 연설 등이 예정되어 있어 통화 및 재정 정책의 향후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지난주 5-10% 정도의 주간 하락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BTC)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습니다. 미 법무부가 실크로드 사건에서 압수한 65억 달러 상당의 BTC를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매도 압력이 발생했습니다. 동시에 정부가 암호화폐에 진지하다면 이 BTC를 '비트코인 준비금'으로 직접 편입하지 않았냐는 의문도 제기되었습니다.
ETF은 주초 자금 순유입으로 시작했지만 주 후반 대규모 매도가 나타나 수요일 이후 7억 달러 이상 유출되었습니다. 선물 롱 포지션 청산 규모도 약 10억 달러로 11-12월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최근 시티그룹이 자사 TradFi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이 2025년 비트코인(BTC)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부분 연말 가격이 10만~20만 달러 범위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가격이 정서를 따르는지, 아니면 정서가 가격 변동을 따르는지 곧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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