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과 XRP에 대한 기대감이 11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인이 되면서 암호화폐 자산에 유리한 행정부가 들어설 것이라는 신호와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XRP가 2018년 역대 최고가 기록에 근접하면서 그 기대감이 절정에 달했고, 이에 따라 리플의 자산 보유량도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리플과 XRP에 대한 지난 1주일의 주요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11월 미국 선거 직전 XRP는 약 0.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그 이후 500% 이상 상승하여 현재 3.1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로 테더를 제치고 올라섰습니다.

이번 급등으로 XRP는 역대 최고가인 3.40달러에 근접한 3.38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1주일 동안 25% 이상 상승한 XRP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크게 앞질렀지만, 솔라나는 트럼프의 공식 밈 코인 출시로 더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XRP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XRP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JP모건 연구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XRP ETF가 승인되면 수십억 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플 랩스 대표 모니카 롱도 XRP ETF가 "매우 빨리 승인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XRP 가격 급등으로 리플의 보유량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선거일 이후 약 1,150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최근 재무 공시에 따르면 리플은 약 44억 4천만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390억 XRP를 에스크로에 보유하고 있어, 현재 가치로 1,360억 달러에 달합니다. 선거 당시에는 약 21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선거 당시 리플과 코인베이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은 3억 달러 규모의 수퍼 PAC를 결성하여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초 잠시 활성화되었던 XRP 레저의 밈 코인 거래 활동은 지난주 다시 급증했습니다.

특히 리플 관련 자산의 열성 지지자들로 구성된 ARMY 밈 코인의 시가총액이 1억 7천만 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현재는 6천 7백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다른 XRP 밈 코인들을 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밈 코인 거래 활성화로 인해 XRP 레저의 활성 계정 수가 12월 6일 이후 최고치인 6만 3천 개를 기록했습니다.

규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 SEC는 리플과의 소송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리플 최고 법무 책임자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SEC가 항소 서면 제출을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요일 SEC는 항소 서면을 제출하며 XRP의 증권 지위 재분류를 요구했습니다.

"시간과 납세자 돈의 낭비"라고 알더로티는 X(구 트위터)에 게시했습니다.

하지만 알더로티는 리플의 입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새로운 SEC 지도부와 협력하여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편집: Andrew Hay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