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자: Yueqi Yang
기사 번역: Block unicorn
일부 미국 대형 은행들이 대형 펀드, 투자자 및 거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암호화폐 서비스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 하에서 규제 정책이 빠르게 완화되면서 이들 은행은 자신들이 장기적으로 주도해온 업무의 디지털 자산 버전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움직임은 보관 업무, 즉 투자자를 대신해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대 주식 및 채권 보관 은행 중 하나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내년에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의 주요 경쟁 은행인 뉴욕 멜론 은행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소규모 보관 업무를 시작했지만, 더 많은 종류의 토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미국 3위 자산 규모의 시티그룹 은행도 자체 구축 및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늘리는 것을 탐색하고 있다고 해당 은행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시티그룹은 기관 고객의 디지털 자산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객들과 협력하여 자산 토큰화와 디지털 자산 보관 기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라고 시티그룹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계획은 은행이 주요 암호화폐 서비스를 대형 고객에게 확대함에 따라 월스트리트와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기업 간의 권력 재편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현재 Coinbase, Anchorage Digital, BitGo 등의 암호화폐 기업이 암호화폐 보관 분야를 주도하고 있으며, Galaxy Digital, FalconX, Hidden Road 등은 대형 투자자와 거래자에게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실상 암호화폐 세계의 월스트리트가 되고 있습니다.
보관은 비즈니스의 뒷면 서비스이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은행이 거래 및 대출과 같은 기관 업무에서 암호화폐 시장으로 더 깊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월스트리트 은행의 핵심 업무입니다. 전통적인 자산 운용사들도 암호화폐 기업보다는 은행에 암호 자산을 보관하는 것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있어, 은행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은 이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최근까지 은행들은 규제 장벽과 이 변동성이 큰 상대적으로 새로운 자산 유형의 위험 때문에 암호화폐를 직접 다루는 것을 꺼려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 출범 첫 주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조 바이든 시대의 회계 지침을 철회했는데, 이 지침이 실제로 은행이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비용을 너무 높게 만들어 고려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연방 은행 규제 기관들도 이전에는 은행들이 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었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암호화폐가 전체 은행 시스템에 미치는 위험을 경고했지만, 이제는 은행의 더 많은 암호화폐 활동을 위한 길을 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업계는 미국 은행들의 계획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헤지펀드, 뮤추얼펀드, 기부금 펀드, 자산운용사, 재무 자문사 등 대형 고객들로부터 암호화폐 시장에 자금을 유입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대형 고객들은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약 3.2조 달러 규모인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을 크게 촉진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시장 가치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통 기업들이 더 많은 암호화폐 투자를 모색함에 따라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거래를 지원할 기관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뉴욕 멜론 은행은 기부금 펀드, 자산운용사, 등록 투자 자문사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있으며, 이들이 은행에 암호화폐 보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뉴욕 멜론 은행 디지털 자산 글로벌 책임자 캐롤라인 버틀러는 "절제된 방식으로" 더 많은 암호화폐 보관 고객을 늘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은행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ETF를 발행하는 자산운용사에 대한 보관 서비스 제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Coinbase가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베어링, 프랭클린 템플턴 등 대형 펀드사들이 제공하는 인기 있는 비트코인 ETF의 대부분은 Coinbase를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보관 서비스를 통해 또 다른 인기 있는 암호화폐 분야인 토큰화, 즉 채권 등 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분야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뉴욕 멜론 은행은 보관 서비스를 활용해 머니마켓 펀드 등 토큰화된 자산을 지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관과 관련된 모든 다른 서비스에 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버틀러가 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의 목표는 투자자에게 토큰화된 자산을 제공하는 기업에 보관 및 전송 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는 또한 토큰화된 자산을 담보로 사용하는 프로세스를 고객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이러한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거래자에게 더 유용하게 만들고 채택을 촉진할 것입니다.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며, 보관 서비스부터 시작하고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 최고 상품 책임자 도나 밀로드가 말했습니다.
한편 암호화폐 기업들은 월스트리트에 의해 완전히 밀려나지 않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많은 은행들이 최소한 초기에는 암호화폐 기업과 협력하여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서비스를 아웃소싱하길 원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Coinbase는 이번 달 초 미국 은행 규제 기관에 서신을 보내 은행들이 이 업무의 일부를 암호화폐 기업에 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 보관 및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Coinbase Institutional 책임자 브렛 티제보는 이번 주 2일간 10개 미국 은행과 집중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대형 은행의 제품 출시는 즉시 실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은 미국에서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를 출시하려면 연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밀로드가 말했습니다.
거래의 발판
일단 은행이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갖추면 암호화폐 거래 및 대출, 그리고 헤지펀드 등 주요 고객에 대한 일련의 거래 및 기타 서비스를 포함한 주요 중개 업무 등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은행은 대형 암호화폐 기업의 영역에 더 깊이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거래 대기업 골드만삭스는 2021년 암호화폐 거래 부서를 출범시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여전히 직접 암호화폐를 거래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현금 결제만 이루어지는 암호화폐 파생상품과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시티그룹은 CME 비트코인 선물에 대리 거래만 하고 있으며, 이는 자체 자본을 사용하지 않고 고객 거래를 중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당 은행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거래 활동 측면에서 은행들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직접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으로 확장하는 것은 보관 서비스 제공보다 더 수익성이 있을 수 있지만, 거래와 대출은 단순히 고객의 암호화폐 위험을 감독하는 것보다 은행에 더 많은 규제 심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은행이 어떤 것을 할 수 있다고 허용된다고 해서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