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작성자: Andrew Singer 문서 번역: Block unicorn

많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었으며,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선거일(11월 5일) 69,374달러에서 새 정부 출범일(1월 20일) 108,786달러의 역대 최고점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BTC 가격은 대부분 하락했으며, 2월 28일에는 80,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26% 하락했습니다.

새 정부는 취임 시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구축, 암호화폐 지지자 내각 임명, 시장 구조 개혁 법안 추진 등의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약속을 이행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트럼프 효과" -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대통령 당선 후 예상되던 비트코인 가격 상승 - 이 과도하게 부풀려졌는지 묻는 것은 아직 이릅니다.

관세 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같은 거시경제 요인이 시장 가격 하락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2월 말 바이비트(Bybit)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가 14억 달러를 잃었습니다. 아니면 트럼프 정부 자체가 취임 첫 6주 동안 야기한 혼란과 불안감도 한몫했을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2월 25일 "거시 요인과 암호화폐 폭락이 신뢰를 약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FT는 일부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이 암호화폐의 "황금기"를 예고한다고 기대했지만,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같은 다른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가 "불가피한 붕괴"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관찰했습니다.

"건강한 조정"?

독립 암호화폐 분석가 Garrick Hileman은 "바이비트 사건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비트코인 가격 동력의 변화는 기록적인 14억 달러 해킹 사건 이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Hileman은 조정이 전통적인 시장 주기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소문에 매수하고 뉴스에 매도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가장 큰 암호화폐 상승은 트럼프 당선 전후에 있었기 때문에, 시장 냉각은 예상되었고 심지어 건강한 조정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가 전통 시장과 더 긴밀하게 연결되면서 인플레이션, 금리, 무역 긴장 등 거시경제 문제에 더 민감해졌습니다. Hileman은 "이러한 더 광범위한 경제적 압박이 전반적인 위험 선호도를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큰 발행 자문 회사 Liquifi의 영업 책임자 Justin d'Anethan도 시장이 단순히 전통적인 "소문에 매수하고 뉴스에 매도하는" 상황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 정부의 암호화폐 지지 정책 기대가 가격을 역대 최고점까지 끌어올렸지만, 정책 시행 시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대감이 비관으로 바뀌었습니다. d'Anethan은 "즉각적인 규제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시장이 조정을 거쳤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바이비트 해킹 사건(FBI가 북한 소행으로 지목)까지 겹치면서 "투자자 신뢰가 크게 손상되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또한 도난당한 자산이 여러 플랫폼에서 세탁/청산되면서 "시장에 매우 현실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다만 스트래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터지)가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그는 전했습니다.

긍정적인 추세는 지속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자산 자문 회사 McKayResearch의 설립자이자 책임자인 James McKay는 "장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황소장에서도 30%, 40%, 심지어 50%의 조정이 없었던 적이 없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McKay는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이룬 규제 진전이 지난 4년간의 총합보다 많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SEC가 1월 23일 SAB 121을 폐지한 것도 포함됩니다. 이는 암호화폐를 고객을 위해 보관하는 금융기관이 재무제표에 이를 어떻게 반영할지를 규정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류 금융기관이 암호화폐를 보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Hileman은 긍정적인 분위기가 여전히 높지만, 트럼프 정책에 대한 일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식적인 '암호화폐 위원회' 또는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과 같은 핵심 조치가 실제로 실현될지는 의문이다."

예를 들어 3월 2일에는 암호화폐 준비금 계획이 의회 투표를 거쳐야 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Hileman은 "트럼프의 약속이 지연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분위기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향력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가 11월 미국 대선 이후 너무 낙관적이었을까요?

Hileman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트럼프 당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영향력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내각 및 기관 임명, 예를 들어 SEC의 Paul Atkins, 상무부의 Howard Lutnick, 암호화폐 담당 David Sacks 등은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사건들입니다. 또한 Coinbase와 Uniswap은 더 이상 규제 기관의 방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Hileman은 트럼프 정부의 장기적인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갑자기 Meme 코인을 지지한 것과 같은 최근 사건은 정치인들의 암호화폐 참여에 내재된 위험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트럼프 가족이 "개인적" 암호화폐 계획을 통해 "유사한 실수를 저질러 암호화폐 분야의 강력한 반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Hileman은 덧붙였습니다.

시장 가격 상승 회복을 위한 방안

그렇다면 향후 몇 개월 내에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이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시장 가격 상승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McKay는 "규제 지침 발전, 특히 TradFi 참여 장벽 완화 분야에서의 진전이 현재 가장 낙관적인 발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장이 SAB 121 폐지의 의미를 아직 완전히 인식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이는 가격이 곧 상승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McKay는 암호화폐 ETF에 대한 지속적인 강력한 수요, 기업 및 주권 채택 증가, "반감기 이후 공급 충격의 점진적 부각" 등 최근 뉴스 주기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미래 채택과 시장 가격 상승에 핵심적인 다른 장기 동인들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BTC, ETH 및 기타 암호화폐 가격의 일시적 하락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이는 매수 기회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거래자 d'Anethan은 "암호화폐 가격이 20-25% 저렴해졌는데도 대형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탐내지 않는다면 이는 충격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ileman은 새 정부가 미국 정부 내에 암호화폐 준비금을 구축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지만, 암호화폐의 탈중앙화된 암호 펑크 기원에서 더 멀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