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정책 발표 기대감에 9만달러 위 안착

美 백악관, 업계 리더들과 크립토 주요 정책 발표 예고
美 정부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한 달 유예"
BTC 5% 상승 포함 주요 알트코인 평균 2% 이상 상승
피터슨 "BTC, 3개월 간 냉각 기간 후 상승장 재개할 것"

[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정책 발표 기대감에 9만달러 위 안착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7일(현지시간) 열리는 백악관 암호화폐 간담회를 앞두고 시장 내 형성된 기대감에 6일 상승했다.

백악관은 7일 암호화폐 간담회 '크립토 써밋'을 개최, 대통령 직속 암호화폐 실무그룹과 미국 내 주요 암호화폐 CEO 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국 암호화폐 정책과 규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간담회에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을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의제들이 협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악관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가를 1개월 추가 연장한 것 역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6일 비트코인이 약 5% 상승했고 알트코인들 역시 다수가 2%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6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3700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1.64%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53.01%와 46.99%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가 티모시 피터슨은 지난 14년간의 비트코인 가격을 분석한 그래프를 통해 비트코인이 3개월 간 냉각 기간을 가진 후 새로운 상승장을 맞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최저가를 진열할 때 우리는 비트코인의 어디로 갈지 알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은 95%다"고 서술했다.

실제로 2020년 6월 비트코인의 폭락 시점, 피터슨은 같은 논리로 비트코인의 반등을 예측했으며 비트코인은 다시 한번 같은 가격까지 떨어진 적이 없다.

피터슨은 최근 일어난 대규모 청산을 지적, 비트코인이 약 3개월의 냉각 기간 후 다시 상승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규모 청산과 같은 항복 사건 후 시장에는 2~3개월의 냉각 기간이 따르며 이후 시장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게임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상승코인 = 6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무브먼트(MOVE)로 약 9% 상승했다.

무브먼트는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이더리움의 고질적 한계로 꼽혔던 확장성(속도) 개선을 노리고 출범한 프로젝트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5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 단계(20~39)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0.8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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