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뉴스(PANews) 3월 10일 소식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계속 고조되는 관세 전쟁 긴장감과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가상화폐를 지지하는 일련의 발언으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을 상쇄했습니다. 연준이 지난해 12월 중순 금리 인하 일시 중단을 시사한 이후 가상화폐 등 위험 자산이 계속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고용 지표에 따르면 미국 실업률이 4%에서 4.1%로 상승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SignalPlus의 파트너 Augustine Fan은 "'과소 고용' 비율이 5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초여름으로 앞당겨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가상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 즉 행정명령 서명을 통한 미국 비트코인 및 기타 토큰 준비금 설립, 그리고 워싱턴에서 업계 고위 관계자들과의 고위급 회담 개최 등은 시장 심리 진작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가 몰수한 가상화폐를 준비금 조성에 활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새로운 자본 투입 약속이 없어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샀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 Jeff Mei는 "시장은 이번 회담이 실망스러웠다고 보고 있으며, 정부가 기존 자산만을 준비금으로 보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Mei는 "비트코인은 향후 몇 주 내 7만~8만 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관세 전쟁이 끝나고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때만 주요 가상화폐가 이전 역사적 최고치를 다시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현재 약 17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약 4억 달러 규모의 기타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민사 및 형사 사건 관련 자산 몰수에 기인합니다. BlockTower Capital의 공동 창립자 Ari Paul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집행력 약화 등 상황 변화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대해 더 낙관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다른 요인들은 더 미묘하고 부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Paul은 메시지에서 "정부가 전략적 준비금 자산을 선택할 때 보인 명백한 자의성과 편향성 - 특히 트럼프 및 멜라니아 토큰 출시 이후 - 은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억제 요인"이라며 "트럼프 정부가 로비에 기반해 '내부인사' 자산을 선택하고 홍보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며, 오늘날 가상화폐 시장은 대부분 단기 투기의 도박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