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의 가격이 월요일 1년 만에 최저점인 118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Pump.Fun의 밈 코인 거래자들이 피로감을 보이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누구나 솔라나에서 밈 코인을 출시할 수 있게 해주는 이 플랫폼은 지난해 토큰 발행의 온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솔라나 기반 밈 코인 LIBRA를 지지한 이후 Pump.Fun의 활동이 냉각되었습니다.
Pump.Fun의 일일 수수료는 1월에 1,550만 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요일에는 99% 감소한 11만 7,000달러로 떨어졌습니다. Dune 대시보드에 따르면 Pump.Fun의 일일 활성 주소도 29만 개에서 14만 6,000개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Pump.Fun은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약 5억 8,500만 달러의 누적 수익을 창출했지만, Myriad Markets의 예측 시장 사용자들은 이번 달 말까지 그 수치가 6억 1,500만 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공개: Myriad Markets은 Decrypt의 모회사 DASTAN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메사리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매튜 네이에 따르면, 솔라나의 가격은 "완벽한 폭풍"에 휩싸여 동요되고 있습니다. 그는 Decrypt에 밈 코인 관련 논란과 새로 풀린 토큰에 대한 우려가 솔라나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 FTX가 붕괴되면서 파산 재단이 수백만 개의 잠긴 솔라나 토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경매를 통해 매각되었지만, 이달 초 1,116만 개의 솔라나가 풀렸습니다.
이로 인해 약 13억 달러 상당의 솔라나가 풀렸고, 네이는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전반적인 시장 약세와 맞물려 부정적인 심리를 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약간 과매도된 것 같습니다. FTX 재단의 잠금 해제 일정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되어 있었습니다."
밈 코인은 지난 1년간 솔라나의 가장 큰 유인 요인이었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솔라나가 ETF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지만, 네이는 솔라나 현물 ETF가 다른 우선순위에 밀려 뒤로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의회에서 논의 중인 시장 구조 법안 등 다른 우선순위 사항들이 솔라나 ETF보다 앞서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는 올해 하반기에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솔라나에 대한 관심은 일시적으로 식을 수 있지만, 반등할 때 대부분의 활동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솔라나는 밈 코인 열풍을 겪었고, Pump.Fun 주변에서 출시된 토큰들이 엄청난 수익을 냈습니다. 이런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에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편집: 제임스 루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