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부는 최근 비트코인(BTC) 준비금 구축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국가 준비자산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미국 정부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유한 BTC를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처럼 각국 정부와 시장의 관점이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은 미국의 비트코인 준비금 정책을 따르지 않을 것

영국 재무부는 최근 미국과 같이 전략적 비트코인(BTC) 준비금을 구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영국의 준비자산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재무부 대변인은 Protos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는 안정적인 법정 통화(달러)나 귀금속(금)에 비해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크다.

그리고 "이러한 변동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영국의 준비자산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

영국과 달리, 미국은 최근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트럼프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 준비금 구축을 발표했으며, 형사 및 민사 몰수된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비축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행정명령 상세: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 재무부·상무부 비트코인 매입 권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이 준비금의 비트코인은 매도되지 않고 미국의 준비자산으로 보유될 것이며, 관련 법률에 따라 정부 목표 달성에 사용될 것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본인은 이 정책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금요일 열린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트럼프는 모호한 발언을 했습니다. 여기에는 Strategy(前 마이크로스트래터지), Coinbase, Ripple의 CEO들이 참석했습니다:

미국은 절대 이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작은 슬로건일 수 있지만, 이것이 맞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아마도 맞을 수도 있겠죠. 그냥 계속 유지하는 게 좋겠습니다.

(마이클 세일러, 백악관 정상회의에서 비트코인 전략 제안: 2035년까지 유통량의 25% 확보, 100조 달러 경제가치 창출)

영국, 대량의 비트코인(BTC) 보유, 그러나 매도 또는 보유 여부는 미정

Bitcoin Treasuries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은 현재 약 61,245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48.7억 달러 이상의 가치입니다. 이는 미국의 19.8만 BTC, 중국의 19만 BTC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이 중 대부분은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자금세탁 사건에서 압수된 자산입니다.

이 막대한 비트코인 자산에 대해 영국 정부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RSM 회계법인 파트너는 이 비트코인을 매도하여 국가 경제 안정화와 재정 적자 보전에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Peter Schiff：비트코인(BTC) 가격 폭락, 아직 준비금 보유할까?

최근 암호화폐 시장 붕괴에 직면하여, 유명 골드 투자자 Peter Schiff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비트코인이 7만 7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올해 1월 역대 최고치 대비 30% 하락한 것입니다. 자산 가치가 이렇게 빨리 증발할 수 있다면, 정부가 이를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의문입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정부가 준비자산을 동원해야 할 때 비트코인 가격이 30% 또는 50% 이상 폭락한다면, 이것이 안정적인 가치 저장수단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Schiff의 비판에 동의하지 않으며, 다음과 같이 응답했습니다: "Peter, 당신의 첫 번째 비트코인 주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