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조치가 4월 2일에 시행되면서 무역 전쟁 고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국의 2월 개인 소비 지출 물가 지수(PCE)가 예상치 못하게 상승하여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히 완고함을 반영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 비트코인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오늘 최저점에서 81,644 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마감 직전에는 약간 반등하여 83,306 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0.9% 하락했습니다.

시장 분석가 Capital Flows는 이전에 경고했습니다. 거시적 유동성 개선이 지속되지 않고 시장의 회피 정서가 고조되어 내재 변동성 프리미엄이 증가하면, 미국 주식 시장이 다시 크게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을 72,000~75,000 달러 구간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량, 선거 이후 최고점에서 70% 폭락

주목할 만한 점은 The Block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미국 대선 이후 시장 정서와 투기 활동이 한때 고조되어 일일 거래량이 최대 1,260억 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최고점에서 약 70% 하락한 350억 달러로, 선거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최근 트럼프 정부가 주요 무역 파트너들에게 잇따라 관세 조치를 취하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해 전통 및 암호화폐 자산 시장의 거래 열기가 모두 식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량과 암호화폐 총 시가 사이의 역사적 상관관계는 여전히 존재하며, 암호화폐 총 시가는 최고점에서 약 3.9조 달러였지만 현재는 약 2.9조 달러로 약 25% 하락했습니다.

이번 거래량 축소는 향후 몇 달간 시장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전조일 수 있습니다. 역사적 경험에 따르면, 장기간 거래량이 감소하면 보통 시장에 심각한 변동을 가져오는데, 유동성이 줄어든 상황에서 대형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기 시작하면 가격 변동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은 트럼프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을 아직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불투명한 정책 하에서 일시적으로 관망하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낮지만 총 시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이는 시장이 현재 축적 단계에 있음을 암시하며, 투자자들이 빈번한 거래보다는 포지셔닝에 집중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향후 암호화폐의 정의와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정책이 나오면 시장 모멘텀을 다시 점화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