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주식 시장 모두 수요일 아침 급등했습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역할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3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87,300달러까지 급등했으며, S&P 500과 나스닥 같은 주요 주식 시장 지수도 폴리티코의 보도 이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보도는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측근 3명의 진술을 인용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 상장 기업 중 하나인 테슬라(TSLA)는 해당 보도 이후 급등했으며, 머스크의 전기차 제조사의 수요와 생산이 감소한 참담한 분기 보고서 발표에도 반등했습니다.

TSLA는 해당 보도 이후 28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지만, 현재는 약 275달러 수준으로 안정되었으며 하루 기준 약 3% 상승했습니다. 이 주식은 최근 몇 달간 타격을 받아 12월 정점인 480달러에서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약 86,770달러로 냉각되었지만 여전히 하루 기준 약 2% 상승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측근들과 내각 구성원들에게 머스크가 "앞으로 몇 주 내에 중요한 자문 역할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는 머스크가 완전히 트럼프 행정부에서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몇 주 내에 "특별 정부 직원" 지위가 끝날 때 그의 이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자문단은 머스크가 트럼프에게 정치적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보도는 화요일 위스콘신 대법원 판사 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한 후 나왔습니다. 머스크는 개인적으로 트럼프가 지지하는 브래드 슈마일 후보를 위해 2천만 달러를 지출했지만, 슈마일은 민주당 지지 후보인 수잔 크로포드에게 10% 차이로 크게 패배했습니다.

머스크와 트럼프는 최근 며칠간 테슬라 대표의 정부 내 역할이 끝날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시사했습니다.

머스크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대표로, 다양한 기관의 대규모 해고로 이어진 정부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를 이끌었으며 DOGE의 권한에 대한 많은 법적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머스크가 DOGE 책임자로 발표되었지만, 백악관은 그를 공식적으로 "대통령 선임 자문관"으로 명확히 했습니다.

DOGE는 실제로 머스크의 오랜 애정 암호화폐인 도지코인(DOGE)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1월에 정부 웹사이트에 밈 로고가 잠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과 머스크, 그리고 코인의 익숙한 시바 이누 밈 마스코트가 있는 티셔츠도 판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