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디크립트(Decrypt)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하원은 화요일 세 가지 결의안을 투표로 통과시켜 2월 이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관련된 리브라 암호화폐 스캔들을 조사할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자유진보당 의원 가브리엘 보르노로니는 토론 중 대통령을 변호하며 야당이 소동을 만들고 있다고 암시했다. 조사 기관은 루이스 카푸토 경제부 장관과 마리아노 쿠네오 리바로나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핵심 정부 관료들을 소환할 예정이며, 기야르모 프랑코스 내각 수장과 로베르토 실바 국가증권위원회 위원장도 조사에 초청할 예정이다.
밀레이가 찬양했던 리브라 토큰의 시총은 한때 45억 달러까지 급등했지만, 2월 14일부터 15일 사이 몇 시간 만에 거의 90% 폭락했다. 폭락 직후 밀레이는 홍보 트윗을 삭제하고 프로젝트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으며, 이틀 후 아르헨티나 형사법원은 사기 혐의를 제기했다. 이번 붕괴로 약 75,000개의 지갑 보유자들이 2.5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아르헨티나 국회의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인 사법 조사와 병행되며, 후자는 밀레이와 리브라 개발자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을 검토하고 있다. 3월 한 아르헨티나 변호사는 1월 회의에서 밀레이에게 리브라를 판매한 켈시어 벤처스의 해든 데이비스 CEO의 체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