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를 2.25%로 인하, 무역 긴장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경고

25 베이시스 포인트 추가 인하, 금리 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유럽중앙은행은 목요일 시장 예상대로 25 베이시스 포인트 금리를 인하하여 예금 메커니즘 금리를 2.5%에서 2.25%로 낮췄다. 이는 2023년 중반 4% 고점에 도달한 이후의 또 다른 중요한 전환점이다.

LSEG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결정 발표 전에 이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했으며, 25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 확률은 94%에 달했다. 이는 시장이 이미 유럽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경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역 상황 악화, 중앙은행 '비상 제동' 버튼 누르다

유럽중앙은행의 이번 금리 인하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최근 글로벌 무역 관계의 악화로 인한 충격이다. 미국과 여러 국가 간의 관세 갈등이 다소 완화되었지만, 전반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 기업과 가계의 신뢰에 타격을 주고 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명확히 밝혔다: "무역 긴장 상황이 고조되어 경제 성장 전망이 악화되었다." 중앙은행은 동시에 지속되는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융자 조건을 긴축시켜 전체 경제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촉각 곤두세우며 라가르드 발언과 향후 정책 방향 주목

앞으로 시장은 유럽중앙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의 기자회견 내용, 특히 관세 상황에 대한 대응과 중앙은행 정책의 향후 방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의 '제한적' 표현을 조정할지, 그리고 '중립 금리'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제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는 경제를 자극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핵심 금리 수준이다.

향후 6개월 통화 정책 방향 핵심 관찰 포인트로 부상

이번 금리 인하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된 것이지만, 더욱 주목할 점은 중앙은행이 향후 더욱 완화된 통화 정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는지 여부다. 바클레이스 프라이빗 뱅크(Barclays Private Bank)의 수석 시장 전략가 줄리앙 라파그(Julien Lafargue)는 목요일 보고서에서 언급했다: "더 중요한 것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중립 금리 이하로 낮추어 경제를 더욱 자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로, 이는 향후 6~12개월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