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캐처(ChainCatcher) 소식에 따르면, 한국 대리 대통령 한덕수는 최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이유는 한국이 워싱턴에 대해 역사적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덕수는 미국이 한국전쟁 이후 한국에 지원, 기술 이전, 투자, 안보 보장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산업 역량, 금융 발전, 문화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가 이번 달 발표한 한국에 대한 25% "상호주의" 관세 부과 결정에 대면하여, 한덕수는 한국이 미국의 행동을 보복 대상으로 보지 않고 "양측에 더 유리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 마찰을 완화하기 위해 한덕수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제안했다. 여기에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와 상용 여객기 구매, 해군 함정 건조 분야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된다. 그는 또한 서울이 한국의 비관세 무역 장벽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24년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가 550억 달러의 기록적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의 선도 기업 그룹들은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여 미국에 첨단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전지판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한미 무역 협상은 다음 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트럼프는 무역과 안보 문제를 명확히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한국에 제공하는 군사 보호 비용 지불"이 포함된다. 한덕수는 현재 안보 문제에 대한 "명확한 프레임"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 미국과의 비용 분담 협정 협상을 재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