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Meet the Press'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개인적 이익을 취득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암호화폐 – TRUMP에 대한 혐의도 거부했습니다. 진행자 크리스틴 웰커는 트럼프가 이 토큰으로부터 이익을 얻었는지 직접적으로 질문했으며, 특히 체인얼리시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그와 그의 동료들이 지난달 TRUMP의 거래 수수료를 통해 단 이틀 만에 거의 900,000달러를 벌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갑작스러운 수익은 프로젝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첫 토큰 소유자 220명에게 트럼프와 저녁 식사를 할 기회가 있다고 발표한 후 발생했으며, 이 정보로 인해 토큰 가격이 즉시 50% 이상 급등했습니다.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TRUMP 공급량의 약 80%가 트럼프 조직(Trump Organization)과 관련 당사자들의 손에 있습니다.
웰커의 직접적인 질문에 트럼프는 "나는 그것으로부터 이익을 얻지 않았다"고 단언했습니다. 암호화폐로부터 이익을 얻었는지 추가로 추궁당했을 때, 그는 "나는 그것에 관심조차 없다"고 대답했으며, "만약 내가 어떤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그 회사가 잘 운영되고 시장이 성장한다면, 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와의 저녁 식사" 이벤트는 윤리적 측면에서 전문가들의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NBC 뉴스에 따르면 선거 자금 및 정부 윤리 전문가들은 TRUMP 토큰 발행과 저녁 식사 주최가 현행법을 위반하지 않았을 수 있지만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트럼프를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도 우려를 표명했으며, 애덤 시프(캘리포니아)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같은 주요 민주당 정치인들은 미국 정부 윤리 사무소(OGE)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이용해 개인적 이익을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는 첫 번째 사례가 아닙니다. 첫 번째 임기 동안 그와 그의 가족 구성원들은 정치적 역할과 중첩된 사업 활동으로 여러 차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동료들은 이러한 혐의를 대부분 거부하며, 이는 트럼프의 오랜 사업 경력의 연장선상에 있을 뿐이며 전혀 잘못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