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대 교황 선출! 로버트 프레보스트는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 되었지만, 성별 다양성과 교회 스캔들에 대한 그의 대응 방식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133명의 추기경이 5월 7일부터 시스틴 성당에 모여 교황 선거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바티칸 뉴스 보도에 따르면, 4번째 투표 후 마침내 제267대 교황이 선출되었습니다. 흰 연기가 현지 시간 8일 저녁 6시 7분에 시스틴 성당 굴뚝에서 올라왔습니다.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은 흥분된 표정을 지었고, 추기경 중 수석 집사인 도미니크 맘베르티가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새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선언했습니다.

교황 비밀 회의는 이미 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 교황은 비밀 회의(콘클라베)를 통해 선출되며, 이 비밀 회의는 이미 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틴어 'cumclave'(열쇠로 잠그다)에서 유래된 이 용어는 외부와 엄격히 분리되어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함을 상징합니다. 교황 선거단은 추기경으로 구성됩니다. 252명의 추기경 중 133명이 80세 미만으로, 규정에 따라 80세 미만의 추기경만이 선거에 참여할 자격이 있으며 이들을 추기경 선거인이라고 합니다.

투표 시 추기경 선거인들은 투표용지에 자신이 생각하는 교황 후보를 적습니다. 첫날 오후 1차 투표 후 당선자가 없으면, 둘째 날부터 매일 최대 4차례 투표를 오후 2차 투표까지 진행합니다.

당선 조건은 후보자가 전체 투표수의 3분의 2 이상의 다수표를 얻으면 새 교황으로 선출됩니다. 매 투표 후 당선자가 없으면 매일 최대 4차례 투표를 계속하여 새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진행합니다.

첫 미국 출신 교황, 다원적 성 정체성에 대한 입장이 프란치스코와 다릅니다

새 교황은 미국 주교 로버트 프란치스코 프레보스트로 확정되었으며, 그는 천주교회 제267대 교황이자 첫 미국 출신 교황입니다. 로버트 프란치스코 프레보스트는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69세입니다. 지역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서 직업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페루에서 봉사했으며 교구 사제, 교구 관리자, 신학원 교사 및 행정 담당자를 역임했습니다.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는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이전에 "미국 출신 교황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 추기경이 이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기사로 로버트 프란치스코 프레보스트를 소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가난한 이들과 이주민을 돌보는 방식과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에서 프란치스코와 유사합니다. 그는 "주교는 왕국에 앉아있는 작은 왕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는 교회 지도자가 진실되고 겸손해야 하며, 자신이 섬기는 사람들과 가까이 있고, 그들과 함께 걸으며 그들의 고난을 함께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프란치스코는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포용력으로 유명하지만,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프란치스코 프레보스트의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견해는 그렇게 포용적이지 않습니다. 2012년 그는 연설에서 서구 뉴스 미디어와 대중문화가 "복음에 위배되는 믿음과 행동에 대한 동정심"을 조장한다고 한탄하며 "동성애 생활방식"과 "동성 파트너와 그들이 입양한 자녀로 구성된 대안적 가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페루에서 주교로 재직할 때 그는 성 인식 교육에 반대했으며 "성 이데올로기 홍보는 존재하지 않는 성을 만들려 하기 때문에 혼란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신부들의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 처리에 있어서도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