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meme) 코인의 창시자들이 5,2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중앙화 거래소로 이동시켰으며, 이는 프로젝트의 의도와 투명성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테마로 한 이 토큰은 출시 이후 엄청난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 내부자 활동과 시장 영향에 대한 정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팀, 5,200만 달러 토큰 이전을 '유동성 운영'으로 설명
5월 10일,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은 트럼프 팀이 3.5백만 토큰(5,200만 달러 이상의 가치)을 바이낸스, 오케이엑스(OKX), 바이비트(Bybit) 등 3개의 주요 거래소에 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업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1.5백만 토큰(약 2,200만 달러)으로 가장 큰 몫을 받았습니다. 오케이엑스는 1백만 토큰(1,500만 달러), 바이비트는 50만 개 이상의 토큰(750만 달러)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밈 코인 토큰 이전. 출처: 룩온체인그러나 트럼프 토큰 팀은 이 이전이 유동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시장 접근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해당 토큰이 프로젝트 출시 당시 생성된 사전 지정된 유동성 지갑에서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팀은 최근 잠금 해제된 모든 토큰이 다시 잠겼으며 90일 동안 그대로 유지될 것임을 보증했습니다.
"$TRUMP에 대한 수요가 엄청났습니다. 2025년 5월 10일 UTC 기준 오전 1시 30분경, 3.5백만 $TRUMP가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를 위해 지속적인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유동성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거래소로 이동될 것입니다. 이 유동성은 초기 출시 시 유동성 지갑에서 제공됩니다."라고 팀이 밝혔습니다.
팀은 토큰 이전이 일상적인 유동성 관리의 일부라고 주장하지만, 최근 발견된 내용은 다른 이야기를 시사합니다.
체인널리시스를 인용한 CNBC 보고서는 트럼프 팀이 3억 2,000만 달러 이상의 거래 수수료를 벌었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투자자 성과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습니다. 200만 개 이상의 트럼프 보유 지갑 중 약 76만 개가 현재 손실 상태입니다.
대조적으로, 단 58개의 지갑만이 각각 1,000만 달러 이상을 벌었으며, 이들은 합쳐서 약 11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극명한 불균형은 소수의 내부자들이 토큰으로 생성된 대부분의 가치를 포착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본질적으로 트럼프와의 밀접한 연관성, 불균등한 수익, 내부자 이익은 계속해서 공정성과 장기 생존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비인크립토(BeInCrypto)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토큰은 첫 거래일에 77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86% 하락하여 현재 14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