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연속 4일 동안 10만 달러선을 돌파했으며, 시장 정서가 회복되면서 낙관적인 시장 분석가들은 곧 비트코인(BTC)이 역대 신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전 최고점은 올해 1월 중순의 $109,800).
흥미로운 점은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비트코인/터키 리라 거래 쌍이 이미 오늘 아침 현지 역대 신고점을 돌파했다는 것이다.
터키 법정화폐 가치 하락, 비트코인이 자금 흐름의 대안으로
지난 5년간, 터키가 심각한 법정화폐 가치 하락 위기를 겪을 때마다 암호화폐 거래량이 현저하게 증가했으며, 비트코인은 국민들의 새로운 헤지 수단이 되었다. 현재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시작한 무역전쟁 아래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각국 통화가 가치 하락을 겪고 있으며, 대만 달러는 최근 3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향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더 많은 통화 불안정 국가 국민들의 금융 헤지 수단이 될 수 있을까? 터키의 상황이 더 많은 국가에서 발생할 것인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터키는 암호화폐 채택 순위에서 상위권
인플레이션과 법정화폐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터키는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채택 순위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는 23년에 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터키 국민의 40%가 디지털 자산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음;
- 응답자의 73%가 향후 5년간 암호화폐 투자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
- 터키 국민 5명 중 2명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
- 지난 3년간 터키 현지 암호화폐 수용도가 16%에서 40%로 상승;
- 터키는 세계 4위 암호화폐 거래 시장으로, 다른 주요 경제 대국들보다 현저히 높은 암호화폐 거래량을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