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스테이블코인을 미래 금융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코인베이스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 *‘암호화폐의 현황: 돈의 미래’*에서 “비트코인 출시 16년 만에 암호화폐는 이제 ‘돈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스테이블코인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포춘 500대 기업과 중소기업(SMB)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암호화폐를 인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81%가 스테이블코인 활용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스테이블코인 사용 계획이 있거나 관심을 표명한 포춘 500 기업 수도 2024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는 1억 6,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공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급증했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보완하고, 글로벌 결제·거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암호화폐 산업의 부속물이 아닌, 실물 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화폐의 실질적인 진화”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