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가 다시 폭발했다! 로이터통신이 오늘(13일) 아침 이란 국영 방송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가 새벽에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을 급습해 여러 군사 시설에서 폭발이 발생하고 다수의 방공 시스템이 발사되었다. 이란 국방부는 이후 "다수의 무인기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아직 사상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비상사태 돌입
동시에 이스라엘 국방부는 향후 48시간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교육 활동과 집회를 금지하며, 직장을 폐쇄하고 전국에서 '필수 활동'만 허용했다.
분석 기관 BICOM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러한 조치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속도를 늦추고 헤즈볼라, 하마스, 후시 무장 세력에 대한 이란의 군사 지원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단순히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공개적으로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제 미국이 중동 지역의 비필수 외교 및 국방 인력의 철수를 발표한 것으로 보아 이미 이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외교 및 경제적 후폭풍
중동 정세가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다. 현재 갈등의 방향은 이란이 즉각적으로 보복할지에 달려 있다. 양측이 자제력을 발휘한다면 사건은 그림자 전쟁 수준에 머물 수 있지만, 어떤 오판이라도 중동 지역에서 10년 만에 가장 치열한 재래식 충돌을 촉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이란의 가능한 대응 방안은 다음과 같다:
- 탄도 미사일 또는 무인기로 이스라엘 본토 공격
- 레바논 헤즈볼라에 로켓탄 발사 확대 허가
- 이라크와 시리아의 친이란 민병대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 목표물 공격
- 홍해에서 후시 무장 세력의 유조선 방해 행위 강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전 세계 일일 2,100만 배럴의 해상 원유 운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 해협의 일일 유량이 전 세계 석유 운송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추정하며, 제한될 경우 단기적으로 유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에너지 시장은 이미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브렌트유는 아시아 조기 시장에서 4% 급등했다.
비트코인 10.4만 달러 붕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빠르게 하락해 10.4만 달러를 하회하며 현재 103,93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더 큰 하락폭을 보이며 현재 2,55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 24시간 동안 8% 이상 하락했다.
이번 급습이 전면전의 도화선이 될지는 앞으로 며칠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