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블록체인 카르다노(Cardano)의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6월 13일 생방송에서 재무부의 약 1억 달러 규모의 에이다(ADA)를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온체인 유동성을 신속하게 확대하고 디파이의 자금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제안이 통과되면 카르다노는 '주권 펀드' 접근 방식으로 원시 토큰을 운용하는 최초의 공개 블록체인이 될 것입니다.
자금 분배 및 목표
호스킨슨은 에이다(ADA)의 70~80%를 USDM, USDA, iUSD 등의 스테이블코인으로 교환하고, 나머지 20~30%는 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카르다노의 현재 유동성이 약 1억 달러 규모의 매도를 흡수할 수 있으며, 에이다(ADA)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부족이 카르다노를 질식시키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말했습니다. 호스킨슨은 거버넌스 위원회의 감독과 온체인 감사를 받는 자금 풀을 설립하여 '노르웨이, 아부다비' 스타일의 주권 펀드의 탈중앙화 버전을 만들고자 합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중반 카르다노의 Total Value Locked(TVL)는 3억 5,600만 달러에 불과하며,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3,100만 달러로, 스테이블코인이 TVL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입니다. 이에 비해 솔라나(Solana)는 약 110%, 이더리움(Ethereum)은 190%에 달하는데, 이는 카르다노가 자금과 개발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두드러지게 보여줍니다.
커뮤니티 분열 및 거버넌스 설계
주목할 만한 점은 카르다노 재단의 프레데릭 그레가드(Frederik Gregaard) 대표가 공개적으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Total Value Locked(TVL)는 생태계의 성공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가 아니다"
이 발언은 TVL 향상에 대한 호스킨슨의 절박한 태도와 배치되어, 전략의 일관성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비판자들은 대규모 에이다(ADA) 매도가 여전히 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집중된 의사결정이 탈중앙화 정신에 위배된다고 우려합니다. 반면 지지자들은 먼저 스테이블코인과 유동성을 높이고, 수익을 재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자금 순환을 구축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잠재적 영향 및 미지수
제안이 실행된다면, 단기적으로 에이다(ADA)는 심리적 매도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공급과 디파이 활성화는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시장 주기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주류 공개 블록체인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카르다노가 이 고위험 고수익 실험을 통해 디파이 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증명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