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현지 미디어 《Tass》는 이번 주 보도에서, 해당 국가의 남쪽 자치구인 부랴트 공화국 바이칼 호수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KamAZ 트럭 안에 95대의 채굴기가 가득 차 있었으며, 10kV 고압선에서 직접 전기를 훔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전력 회사 직원들이 차문을 열었을 때, 팬 소음과 뜨거운 열기가 엄습했고, 두 명의 운전기사는 도주했습니다.
부랴트 전력 회사에 따르면, 이는 올해 들어 현지에서 발생한 6번째 유사한 사건으로, '트럭 채굴장'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력 회사: 트럭 채굴장이 전력망 안전에 영향
부랴트 전력 회사의 기술 직원들은 정기 순찰 중 선로 전류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발견하고, 이를 추적하여 숲 옆에 정차한 트럭을 특정했습니다. 트럭 후면에는 대량의 채굴기와 이동식 변전소가 숨겨져 있었으며, 그 출력은 약 500 kW로 한 마을 전체의 전력 소비량에 해당합니다.
해당 회사의 공보 담당자는 고압선에 직접 연결된 채굴기가 전압을 낮추고 장비 과열을 유발하며, 심지어 지역 정전을 일으켜 원래 전력 부족인 시베리아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 대의 트럭이 마을의 조명 시스템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열 개 지역 연중 채굴 금지, 부랴트 겨울철 정지
전력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5년부터 다게스탄, 체첸 등 10개 지역에 연중 채굴 금지령을 발표했습니다. 부랴트와 이르쿠츠크는 11월 15일부터 다음 해 3월 15일까지 '겨울철 채굴 중단'을 실시합니다.
공식 등록 없이 채굴할 경우 최대 200만 루블의 벌금과 장비 몰수가 가능하며, 현지 정부는 형사 책임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새로운 등록 제도는 채굴기 일련번호, 지갑 주소, 생산량 전체를 보고하도록 요구）. 하지만 현재로서는 불법 전기 절도 채굴 행위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