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제무역위원회(ITAC)는 6월 17일 《전략적 첨단기술 상품 수출 실체 관리 목록》(SHTC Entity List)을 발표했으며, 중국 기술 기업 화웨이(Huawei)와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중싱국제(SMIC), 그리고 여러 자회사들이 통제 목록에 포함되었습니다. ITAC는 이번 제한 조치가 "무기 확산 방지 및 국가 안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6월 10일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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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글대만, 화웨이와 중싱 통제, AI 공장 계획 저지
대만의 현행 법규에 따르면, 통제 대상 실체에 대한 상품 수출은 사전 신청 및 정부 허가가 필요합니다. 이는 화웨이와 중싱이 향후 대만의 첨단 반도체 공장 기술, 장비 및 재료를 확보하는 데 제한을 받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화웨이와 중싱의 AI 웨이퍼 공장 구축 능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첨단 패키징, 핵심 장비 및 재료 공급 측면에서 TSMC와의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될 것입니다.

블룸버그는 2023년에 여러 대만 기업들이 중국 남부 지역에 화웨이의 칩 공장 건설을 비밀리에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고 제조 체인을 재가동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제 대만 정부는 이러한 "잠복 지원"을 엄격히 통제하고 차단하고 있습니다.
첨단 장비 및 IP 수입 차단, 자체 제작 7나노 칩 전 세계 충격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대만의 이번 통제는 일본, 독일, 러시아에 있는 화웨이의 자회사들도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실 화웨이와 중싱은 이미 오랫동안 미국의 수출 통제 목록에 올라 있어 거의 완전히 첨단 기술 공급이 차단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화웨이와 중싱은 2023년에 자국에서 제작한 7나노 칩을 출시하여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장비 및 IP 라이선스 측면에서 여러 방면으로 차단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기업은 중국에서 AI 칩을 자체 제작하여 중국의 제조 능력을 다시 평가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술 통제에서 정치적 입장까지, AI 칩은 국가 주권의 도구
대만이 이번에 화웨이와 중싱을 목록에 포함시킨 것은 중국의 지속적인 침투와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라이칭더 총통이 올해 초 중국을 "외국 적대 세력"으로 지칭하고 일련의 반침투 조치를 시작하면서 양국 관계가 매우 긴장된 상태입니다.
사실 대만은 이전부터 중국에 대한 수출에 많은 제한을 두었으며, 노광기와 같은 첨단 제조 장비는 원래 엄격히 통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의 유명 기술 기업을 명시적으로 통제 목록에 포함시킨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이는 칩이 단순한 산업 문제를 넘어 지정학적 주요 전장임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AI 시대에 칩을 누가 장악하느냐가 미래의 국력과 발언권을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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