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AMA는 유럽이 글로벌 토큰화 경쟁에서 스스로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과 아시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광범위한 법적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유럽 자산운용협회(EFAMA)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유럽연합(EU)이 자산 토큰화 경쟁에서 미국과 아시아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광범위한 법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FAMA가 지난 금요일에 발표한 심층 보고서에 따르면, "행동하지 않을 경우의 전략적 위험은 매우 중대합니다." EFAMA는 분산 원장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하는 기업들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뚜렷한 이점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U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 구축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간주되지만, EFAMA는 유럽이 미국과 아시아에 전략적 위치를 잃을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위원회의 수석 고문인 피터 케르스텐스는 "DLT 선도 경쟁에서 유럽이 미국과 중동, 아시아 사이의 '통과 지역'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날카로운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EU의 디지털 자산 법적 프레임워크는 암호화폐 시장 규정(MiCAR)과 DLT 실험 메커니즘이라는 두 가지 주요 축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러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실험 메커니즘이 오히려 병목 지점이 되고 있습니다. 낮은 운영 규모와 단기 시간 프레임으로 인해 이 메커니즘은 대형 금융 기관을 유인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Clearstream의 고위 임원은 이 메커니즘을 "소형 비행기(세스나) 몇 대만을 위해 항공모함을 수정하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지금까지 단 두 개의 기관만이 참여 허가를 받았으며, 이는 관심 수준이 매우 낮음을 보여줍니다.
EFAMA는 국가별 규정의 분절화가 DLT 기술의 잠재적 효율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협회는 실험 프레임워크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광범위하고 신속한 통합을 촉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CSDR(중앙 예탁 규정), MiFID, AIFMD와 같은 핵심 규정의 조정 과정을 가속화하여 단기 예외가 아닌 DLT 기술과 포괄적으로 호환되도록 해야 합니다. 토큰화된 자산 펀드의 예탁 및 운영 요건을 통합하는 것은 진정으로 효율적인 단일 시장을 구축하는 데 매우 필요합니다.
EFAMA의 메시지는 유럽위원회(EC)가 현행 법적 프레임워크를 전면 검토하고 평가하는 시점에 정확히 제시되었습니다. 이러한 권고사항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 구체적인 행동 로드맵을 제공하여 EU가 이 기술 혁명에서 자신의 위치를 재정립하고 다른 글로벌 금융 중심지들이 기회를 선점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돕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