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영향력 있는 경매 회사 중 하나인 크리스티의 크리스티 인터내셔널 부동산은 이번 주 암호화폐 부동산 거래 부서를 공식 출범하여, 고순자산가들에게 은행 중개 없이 프라이버시와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새로운 통로를 열었다.
암호화폐 부동산 경매 구도 확립
해당 부서는 크리스티 남가주 지사 실행 책임자 아론 커먼이 이끌며, 회사의 대규모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자산 판매 이후 설립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부서는 변호사, 분석가, 암호화폐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거래를 관리한다.
이전에 이미 수백만 달러의 거래가 비트코인과 관련되었으며, 그중에는 비버리힐스에 위치한 6,50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도 있었는데, 구매자가 암호화폐로 지불했다. 커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트렌드는 매우 분명하다 — 암호화폐는 계속 존재할 것이며, 향후 몇 년간 규모만 더 커질 것이다.」
프라이버시와 효율성이 초고액 자산가 유인
고순자산 구매자들이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핵심은 거래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한책임회사(LLC) 구조를 통해 구매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으며, 판매자도 알 수 없다.
게다가 블록체인 결제 속도가 빨라 자금이 몇 분 내에 이체될 수 있어, 은행 심사와 국경 간 송금 대기 시간을 생략하고 비용을 더욱 낮출 수 있다.
대표적 고급 주택 선제적 시장 테스트
현재 회사는 1억 1,800만 달러 규모의 베버리 La Fin 고급 주택과 약 1,800만 달러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Invisible House 등 두 주택에 대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다. 후자의 주택 소유주 크리스 핸리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암호화폐 수용은 혁신적인 구매자들에 대한 개방적 태도를 보여주며, 이는 재산을 실물 자산에 다각화하려는 암호화폐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를 포함한다.」
또한, 크리스티 인터내셔널 부동산은 은행과 협의 중이며 비트코인 기반 융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책 환경이 다음 단계 촉발
미국의 최근 '명확성 법안' 통과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스테이블코인 'GENIUS 법안'으로 디지털 자산의 규제 위치가 더욱 명확해졌으며, 이에 따라 은행의 암호화폐 담보 대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직접 결제부터 잠재적 담보 대출까지, 비트코인은 부동산 가치 사슬에서 더욱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크리스티의 이번 조치는 자사 서비스 범위를 심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부동산과 신흥 금융 기술이 공식적으로 만나는 상징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