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1억 1,700만 달러 투자, 알파벳 주식 추월
금요일에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 주식을 1억 1,700만 달러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투자는 현재 하버드의 5번째로 큰 보유 자산으로, 대학이 보유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 가치인 1억 1,400만 달러를 초과했습니다.
하버드의 포트폴리오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Co. Inc.에 의해 관리되며, 지난 분기 말 기준으로 대학의 최대 투자 자산은 마이크로소프트로, 그 가치는 3억 1,000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TF 중 하나로 간주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버드뿐만 아니라, 1분기 말에 아부다비 정부 소유의 투자 펀드는 이 펀드에서 5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이 펀드가 관리하는 총 자산은 840억 달러에 달합니다.
블랙록뿐만 아니라, 다른 비트코인 ETF들도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시간 주 연금 시스템은 ARK 21Shares 비트코인 ETF에 거의 1,1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넓은 그림: 비트코인과 기관 투자 물결
하버드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암호화폐가 대형 기관의 장기 투자 전략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많은 유명 대학 펀드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 위험을 꺼렸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합법적이고 투명하며 감독되는 투자 채널을 열어, 우려를 줄였습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금융 시장이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며, 특히 정치적, 경제적으로 많은 변동이 있는 시기에 그렇습니다. 2024년 말 재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 미국 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에 더욱 우호적인 정책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어, 기관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버드뿐만 아니라 예일, 스탠포드, 텍사스 대학 등 많은 대학들도 비트코인 ETF를 통해 간접적인 투자를 고려하거나 이미 투자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비트코인은 금과 미국 국채와 같이 대형 투자 펀드의 상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